여성, "먹지마"하면 더 먹는다?

여성은 상대적으로 남자들보다 ‘무조건적인 억제’에 약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영국 하트퍼드셔 대학의 심리학자 제임스 어스킨 연구팀은 130명의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초콜릿 생각을 억제하라는 요청을 받은 여성들이 정작 초콜릿이 주어졌을 때,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한 여성들보다 50%를 더 먹게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실험에 참여한 여성들을 두 집단으로 나눈 뒤, 한 집단은 초콜릿에 대한 욕구를 억누르게 하고, 또 다른 집단은 욕구를 맘껏 표현하게 한 뒤 실제로 초콜릿을 준 경우, 첫번째 집단의 여성들이 오히려 초콜릿을 더 많이 먹었다. 한편 초콜릿 대신 담배로 진행한 실험 역시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남성들은 반대로, 욕구를 억누르지 않고 표현했을 때 초콜릿을 더 먹었다.

365MC 비만클리닉 김정은 원장은 “여성들에게 다이어트시 지나치게 식욕억제를 강요할 경우, 이는 오히려 폭식을 유발하고 요요현상을 일으킨다”며 “여성에게 어떤 생각을 아예 하지 말라고 하는 등 절제를 강요하는 대신 대안을 찾아주는 것이 문제를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 김우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lunchbox7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