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문신의 비애

입력 2008.06.02 10:43

세계적인 축구 스타 베컴의 등엔 자신의 아들 이름을 새겨 넣은 문신이 있다. 이외에도 스타들의 특이한 문신은 입양한 아이들의 태어난 위도와 경도를 써넣은 안젤리나 졸리의 문신, 득점과 어시스트를 합해서 30개 기록을 세우겠다는 의미가 담긴 이천수 문신 등 다양하다.

그런데 이런 유명스타들이 새긴 문신을 보고 따라 하는 청소년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10대들이 직접 바늘이나 칼을 이용하여 자신의 몸에 문신을 새겨 넣는 ‘자가 문신’이 유행처럼 번져 충격을 주고 있다.

철없던 시절의 문신에 후회되어 후에 제거하고 싶어진다면 이 문신을 어떻게 제거할 수 있을까. 문신 제거에는 문신 전용 레이저가 주로 이용된다. 레이저 빛이 문신 색소만을 잘게 분해시켜 흡수하므로 다른 조직의 손상이 없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초이스 피부과 최광호 원장은“그러나 문신을 새길 때 잉크나 먹물 대신 컬러색소를 이용하거나, 문신 색소가 너무 깊이 침투될 경우 레이저로도 쉽게 제거되지 않으며, 연필깎이나 칼 등으로 피부에 상처를 내어 문신을 새기는 경우, 훗날 지우고 싶어도 문신 색소는 제거될지언정 피부를 긁어 낸 흉터는 남기 쉬우므로 삼가야 한다. 또 상처가 있는 곳에 문신 등으로 색소를 주입할 시 ‘자극성 피부염’이나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학철 피부과 신학철 원장은“문신 제거를 고려한다면 가급적 빨리 하는 것이 낫다. 청소년의 경우엔 자라면서 타인의 시각에 민감해지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자신감을 잃기 때문에 성격 형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 김우정 헬스조선 기자 lunchbox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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