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에 무너지는 어깨

입력 2008.03.10 17:28

대개 60대에 찾아오는 무릎 관절염과는 달리 어깨질환은 40~50대에 찾아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절전문 힘찬병원이 2007년 어깨질환으로 내원한 환자 182명을 조사한 결과, 오십견, 충돌증후군, 회전근개 파열 등 대표적인 어깨질환에서 40~50대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의 60.2%로 다른 연령에 비해 현저하게 높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40~50대의 어깨질환 중 회전근개 파열의 경우 60.9%, 오십견은 58%, 충돌증후군은 60.4%로 나타났다.

관절전문 힘찬병원 김성민 과장은 “무릎 관절염과 달리 어깨 관절은 힘줄과 인대 등에 퇴행성 변화가 일찍 찾아오는 편”이라며 “통상 40대를 넘기면 어깨에 있는 회전근개 힘줄 및 주변의 인대 등에 노화가 찾아와 어깨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이 같은 증상을 방치할 경우 회전근개 힘줄에 혈관의 분포가 감소되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심각한 어깨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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