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에 쏘였을 땐, 재빨리 벌침부터 제거해야

입력 2007.09.04 16:33   수정 2007.09.06 09:35

추석을 앞두고 벌초하다 벌에 쏘이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그까짓 벌에 쏘인 것 정도’라고 무심하게 생각하다가는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

벌은 처음 쏘였을 때보다 두 번째 이상 쏘일 때가 더 위험하다. 단백질의 일종인 벌독이 들어오면 몸은 항체를 형성해 붓는 등 반응한다. 그런데 두 번째 쏘일 때는 이 단백질을 기억해 벌 독이 해롭다고 인식하지 못하고 받아들인다는 것. 그러면 기도가 붓고 심장박동 증가, 심한 두드러기, 입술과 눈 주변의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한꺼번에 여러 마리에 쏘이면 숨을 쉬지 못해 5분 이내에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양손 깍지가 안 끼워질 정도로 손가락 등 온몸이 붓고 숨쉬기가 곤란하다면 기도를 확보한 후 응급실로 가는 것이 최선이다. 기도만 확보되면 사망 가능성은 낮다. 의식이 있을 때는 계속 기침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벌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자신이 직접 주사할 수 있는 항염증약을 갖고 다니는 것이 안전하다. 외국에서는 벌독에 과민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알레르기 주사를 맞기도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재빨리 벌침을 제거해야 한다. 벌침은 신용카드나 칼날 등 얇은 물건을 피부에 대고 옆으로 밀어 빼도록 한다. 벌침을 손톱으로 눌러 짜는 것은 좋지 않다. 손톱으로 누르면 박힌 침을 다 빼내지 못하고 일부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송형곤 교수는 “벌침을 빼낸 후에는 쏘인 부위가 아프고 부어 오르므로 찬물 찜질로 통증과 부기를 줄여주고, 스테로이드 연고 또는 항히스타민제를 상처 부위에 발라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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