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을린 피부에 '애프터 선' 화장품 발라요

입력 2007.07.12 17:29

강렬한 태양빛에 노출되는 여름. 외출 전 선크림을 발라도 따갑기는 매 한가지다. 혹사당하는 피부를 위해 외출 후에 바르는 '에프터 선(after sun)' 화장품이 주목받고 있다.

일동제약은 12일 덱스판테놀 성분의 약국 병원용 화장품 ‘판테놀겔’을 새롭게 출시했다. 판테놀겔은 야외활동 후 자외선에 의해 자극받은 피부에 바르는 애프터-선 개념의 화장품.

여름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외출하기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은 이미 보편화됐고 관련 제품도 시중에 많이 나와 있지만, 야외활동 후 자외선에 노출되어 손상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은 아직 대중화 되지 않은 상황.

햇볕에 벌겋게 익은 피부에는 감자나 오이를 붙여 수분을 공급하는 민간요법이 주로 사용되곤 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오히려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는 것. 햇볕에 의해 손상되어 방어력이 낮아진 피부에 미생물과 접촉할 수 있는 원인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새로 출시된 이 제품은 바르는 즉시 피부에 흡수되어 강한 보습 및 진정작용을 나타내며, 피부염증을 완화시키는 등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피부의 사후관리에 효과적이다.

특히 겔타입으로 되어 있어 연고나 크림에 비해 흡수가 빨라, 끈적이거나 미끈거리지 않고 시원한 느낌을 주며, 따가운 통증을 완화하고 햇볕에 탄 피부가 벗겨지는 것을 예방해 준다.

판테놀겔의 주성분인 덱스판테놀은 피부에 흡수되어 비타민B5로 변환되는데, 비타민B5는 인체 내 생체물질의 대사 및 합성의 필수물질로, 부족할 경우 피부염, 점막염증, 모발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비타민B5는 복용할 경우 쉽게 배설되기 때문에 피부에 직접 발라 공급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덱스판테놀은 유아용 의약품(연고제)으로 사용될 만큼 항염증 효과가 우수하고, 안전성이 입증된 성분이다. 덱스판테놀은 특히 자외선으로 인한 화상 등 피부손상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피부염증을 완화 시키고, 피부의 노화방지를 돕는다. 또 손상된 모발의 정상화에도 효과가 있어, 탈모증치료제, 고급 헤어트리트먼트 등에 들어가는 성분이기도 하다.

판테놀겔의 가격은 15,000원선(100ml)이며, 가까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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