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신장질환자가 지켜야 할 7가지 생활수칙

입력 2007.07.03 16:28 | 수정 2007.07.04 09:08

칼륨 성분 많은 포도·참외는 피해야

대한신장병학회(이사장 김성권)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만성 신장질환자가 지켜야 할 7가지 생활수칙을 발표했다.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수분과 전해질(칼륨, 나트륨 등)을 배설하는 능력이 약한 경우가 많아 여름철 생활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1. 과일과 야채의 지나친 섭취를 피한다

딸기, 포도, 복숭아, 참외, 토마토 등 신선한 과일과 야채에는 칼륨 성분이 많다. 칼륨 배설 능력이 약한 신장질환자가 많은 양의 칼륨을 섭취하면 근육쇠약, 부정맥, 심하면 심장마비까지 생길 수 있다.

2. 수분섭취를 적절히 한다

신장질환자가 땀을 많이 흘린 후 맹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해 심할 경우 의식장애까지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고 수분 섭취를 너무 줄이면 탈수에 빠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3. 피부감염에 주의하자

신장질환자에겐 피부 가려움증이 잘 생기는데 여름철엔 증상이 더 심해진다. 가렵다고 자꾸 긁으면 피부에 상처가 생길 수 있고, 이를 통해 피부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복막투석을 받는 환자는 관을 삽입하는 출구 부위 감염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4. 조리하지 않은 음식은 주의한다.

신장질환자가 식중독에 걸리면 전해질 장애가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생선회와 같은 날음식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경우, 만성 간질환자뿐 아니라 만성 신장질환자에도 발병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어패류를 섭취할 때는 꼭 익혀먹어야 한다.

5. 여행 출발 전 주치의와 상의한다

여행을 떠날 때는 복용하는 약의 이름이나 주의사항, 응급조치 등에 대해서도 알아둬야 한다. 환자뿐 아니라 가족들도 약 사용법을 알아두는것이 좋다. 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는 현지에서 투석이 가능한 병원을 미리 알아보고 예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6. 고혈압, 당뇨를 꾸준히 관리한다.

여름 휴가철이 되면 주위의 들뜬 분위기에 휩쓸려 고혈압과 당뇨병 등의 관리를 소홀히 할 수 있다. 처방 받은 약을 거르지 말고 꾸준히 복용하고 수시로 혈압과 혈당 수치를 체크해 고혈압과 당뇨병을 관리해야 한다.

7. 적당한 운동 요법을 유지한다.

햇볕이 강한 오후 1~4시 사이는 피하고 비교적 시원한 아침이나 저녁시간을 이용해서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심재훈 헬스조선 기자 jhs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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