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도 홍역 예방접종 하세요

    입력 : 2007.05.31 19:15

    최근 일본에서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 홍역이 대거 발생하여 휴교령을 내리는 등 홍역 비상이 걸렸다. 이는 지난 현재의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영 유아였을 1994년부터 홍역 예방접종이 의무에서 선택으로 바뀌었기 때문으로, 접종율이 낮았던 이 세대에 지금 홍역 발생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일본과는 달리 당시 홍역 예방접종은 필수 예방접종이었다. 다만 당시에는 15개월에 한번 접종을 권장했고, 2000년경부터는 12~15개월에 최초 접종 후 만 4~6세 추가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모두 필수 예방 접종이다.

    일본의 홍역 사태는 백신을 맞았다 해도 한동안 홍역이 유행하지 않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면역력이 떨어진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한소아과학회 이환종 전문위원은 “홍역 예방접종은 맞은 후에 면역이 생긴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접종을 했더라도 일부 5% 정도에서 면역이 생기지 않는데 이에 속하는 이들과 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 전문위원은 또 “홍역과 같은 전염성이 강한 질병은 인접한 국가에서 유행하면 우리나라로 유입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예방 접종으로 미리 준비를 해두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밝혔다.

    홍역 유행 시기, 6~12개월 영아도 예방접종 필수

    우리나라의 홍역 유행 시기 여부는 좀 더 추이를 관찰한 후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이나, 홍역 유행이 시작되면 우선 맞아야 할 연령인 12~15개월, 만 4~6세에 적절한 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는 모두 맞아야 한다.

    단, 6~12개월의 영아는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면역성이 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접종을 추천하지 않지만 유행 시기에는 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홍역 예방접종을 해야 할 시기에 적절한 접종을 받지 않은 중∙고등학생이라면 빨리 예방접종을 해야만 홍역으로부터의 위험을 피할 수 있다.

    /헬스조선 편집팀

    • Copyright HEALTHCHOSUN.COM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