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두통 대부분 모계 영향 받아

입력 2007.05.22 15:39 | 수정 2007.05.25 09:43

소아들에게서 나타나는 두통이 어머니, 외할머니 등 모계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성심병원 소아과 이건희 교수는 2004년 1월~2005년 7월 소아두통 환자 217명을 대상으로 두통에 관한 가족력을 연구한 결과, 모계의 가족력에서는 소아 편두통 환자가 78.1%인 반면, 부계에서는 16.2%인 것으로 나타났다.

편두통으로 진단된 어린이는 어머니에서 73.3%, 외할머니 44.8%, 어머니의 형제 24.8%, 외할아버지 8.6%로 모계 전체에서 78.1%의 두통 병력이 있었다.

또 긴장형 두통은 모계에서는 56.8%로 발견됐으나 부계에서는 8.1%, 코뼈 주위 두통은 모계에서는 32.5%였으나 부계에서는 5%에 불과했다.

이건희 교수는 “소아 두통을 진단할 때 두통의 발생빈도와 특징 및 동반증상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두통에 관한 가족력도 적극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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