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 웬트워스 밀러, 영화 ‘드림걸즈’의 비욘세, 방송 프로그램인 ‘미녀들의 수다’(KBS 2TV)의 에바…
혼혈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서구적인 미와 동양미가 동시에 풍겨 신비로운 매력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단순한 미남미녀가 아닌 아름다움에 신미로움까지 가미한 새로운 미(美)의 기준이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는 동서양을 모두 아우르는 미(美)가 인정받는 시대다.
성형외과를 찾는 여성들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서양인의 이목구비와 닮은 얼굴을 지향했으나, 최근에는 서양적 체형에 동양적 이미지를 겸비한 미인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 때문에 좀 더 갸름한 얼굴에 좀 더 큰 가슴을 원하고, 과하지 않은 선에서 이국적인 느낌을 만들려고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혼혈인들의 얼굴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어떻게 다를까?
한국계 혼혈인
장동건과 다니엘헤니는 오똑한 코, 짙은 쌍꺼풀, 깊은 눈매, 검은 색의 머리카락과 갈색의 눈을 가지고 있지만 분위기는 다르다. 장동건의 콧등은 높지 않고 눈 모양이 둥근 반면, 다니엘헤니는 일반 한국인의 콧등보다 높고 눈은 가로로 길기 때문이다. 한국계 미식축구 하인스 워드의 경우 흑인 혼혈이라고 하지만 어딘가 강한 동양인의 분위기가 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크고 두껍지 않은 쌍꺼풀과 둥근 형의 눈에서 한국인의 이미지가 묻어난다.
일본계 혼혈인
일본인은 대부분 광대가 두드러지고 돌출입을 가지고 있다. 반면 일본계 혼혈인들은 작은 얼굴에 깊고 큰 눈을 가졌고, 콧대도 오똑하다. 또 특유의 쳐진 눈을 가지고 있어 훨씬 부드러운 느낌이 풍긴다.
서양계 혼혈인
서양에서는 동양과는 달리 혼혈인이 많다. 그만큼 서양계 혼혈인들의 외모상의 특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가 힘들다. 이들은 모두 서구적 미와 신비스러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인기를 끈다는 점이 특징이라면 특징. 이 때문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들은 서양계 혼혈인인 경우가 많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석호필’의 웬트워스 밀러, 제시카 알바, 비욘세, 안젤리나 졸리 등이 대표적이다.
/헬스조선 편집팀
도움말=박상훈 박상훈성형외과 원장, 이민구 압구정서울성형외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