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나 과체중 커플, 임신 어려워"

비만 커플이 정상 커플에 비해 아이를 갖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덴마크 Aarhus대학 Cecilia Ramlau-Hansen박사는 1996년~2002년 동안 덴마크인 4만8,000 커플을 역추적 한 결과 7,600커플이 남성, 여성 모두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WHO 관련 자료를 인용, 임신을 목적으로 피임 기구를 사용하지 않은채 성관계를 한 후 임신이 되기까지의 걸리는 시간을 분석했다.

그 결과 남성과 여성 모두 비만일 경우 임신 전 1년 이상을 기다려야 할 확률은 정상인 커플에 비해 3배 이상, 남성과 여성 모두 과체중일 경우 일년 이상 소요될 확률은 정상의 경우보다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체중으로 인해 남성과 여성의 임신 확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번 연구는 남성과 여성 모두 과체중일 경우 각각의 임성에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가에 중점을 두었다.

이전 연구를 통해 남성의 정자 상태와 생식 호르몬의 수치가 과체중 일수록 감소된다는 점이 증명됐으며 여성의 과체중은 배란을 헤치거나 조산 위험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됐다.

한센 박사는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커플이 아이를 가지기를 원한다면 체중 감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시간을 들여 임신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하지 못했다면 체중 감량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센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만이나 과체중 커플의 성관계 횟수가 정상 커플에 비해 적은지 여부는 감안되지 않았으며 불임성이 비만, 과체중으로 인해 감소되는 메커니즘에 대한 규명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데일리메디 안다현기자 (dhahn@daily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