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의 면역세포치료제가 중국에 최초로 진출한다.
면역세포치료 회사인 엔케이바이오인터내셔널은 일본 의료법인 의진회와 공동으로 중국 인민 해방군 총병원에 있는 환자에게 면역세포치료제를 투여하기로 하는 계약을 지난 20일 맺었다.
계약서에는 ▲중국 내 중국 인민 해방군 총병원의 면역세포 치료제 배양 및 투여, ▲GMP시설에 대한 투자, ▲중국 의료진에 대한 GMP시설의 운영 및 면역세포 치료에 대한 기술연수, ▲엔케이바이오인터내셔널의 연구소 인원 중국에 파견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중국의 북경에 위치해 있는 중국 인민 해방군 총병원은 최근 현대식 병원의 신축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기술 도입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민 해방군 총병원은 덩샤오핑이 사망할 때까지 입원해 있었고 얼마 전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검진을 받기도 하는 등 중국 및 북한의 최고위 간부들만 이용하는 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자신의 세포의 면역력을 강화시켜 암을 치료하는 면역세포치료제는 일본을 중심으로 미국 및 유럽, 중국에서까지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100군데가 넘는 대학병원 및 바이오벤처 등에서 면역세포치료제를 시술하고 있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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