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은 어떤 의사를 원할까? 네티즌들이 그 답을 풀어내고 있다.
헬스조선닷컴(www.healthchosun.com)은 환자가 진료실에서 만난 의사의 장단점을 평가하는 ‘강추(强推) 헬스’ 코너를 마련했다. 의료인의 실력이나 친절 등에 대한 객관적 평가 틀이 없는 상황에서 ‘의료 소비자’인 네티즌의 참여로 상호 정보를 공유하고 선택의 기준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해 12월 시작된 이 코너에는 한 달간 3000명 넘는 네티즌이 참여해 40여명의 의사를 좋고 나쁜 평가 대상에 올려놓았다.
가장 높은 평가(점수)를 받은 의사는 서울아산병원 외과 안세현 교수. 안 교수에게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남편이 안 교수의 정성스런 진료에 대한 글을 올리자 이를 공감하는 네티즌들과 안교수로부터 진료·수술을 받은 다른 환자들이 ‘칭찬 댓글’을 달고 있다.
한 네티즌(fire0001)은 10점 만점과 함께 “친절하면서 환자들에게 겸손해요” 라는 댓글을 올렸고, 또 다른 네티즌(min416)은 “환자가 너무 많아 진료부스를 5개나 사용하면서도 환자 한 명 한 명을 가족처럼 돌본다”고 적었다.
안 교수 외에 신촌세브란스병원 내과 차봉수 교수는 “환자를 웃음으로 대해주는 의사”, 고대안산병원 정신과 한창수 교수는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의사”,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김민선 교수는 “편안하게 상담할 수 있는 의사”라고 네티즌들이 추천했다. 개인 병원 의사 중에는 강동우(강동우 성의학 클리닉), 정재성(시원한 내과), 조성우(조성우내과) 등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강추헬스 코너에선 의사뿐 아니라 병원, 제약사, 건강기능식품, 건강용품, 화장품, 헬스센터 등도 추천 및 평가할 수 있다.
의사나 병원, 제품 등을 추천하는 방법은 헬스조선 사이트의 강추헬스 페이지(http://heal
th.chosun.com/health/main.jsp)에서 ‘후보등록’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디지털카메라, MP3, 건강서적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심재훈 헬스조선 기자 jhsi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