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커피체인 스타벅스도 ’트랜스 지방’ 퇴치 움직임에 가세한다. 

스타벅스는 2일(현지시간) 도넛, 머핀 등에 트랜스 지방 사용을 금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3일부터 미국 내 시애틀,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샌디애고, 보스턴, 뉴욕, 필라델피아, 워싱턴 등의 매장에서 트랜스지방이 없는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브랜든 보만 대변인은 “지난 2년간 트랜스 지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고객들에게 좋은 영양의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미국의 절반 가량의 스타벅스 매장에서도 트랜스 지방 사용을 금지하기 위해 해당 업자들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랜스 지방은 부문 산화처리 식물성 기름에 주로 들어있는 것으로 당뇨병, 비만, 치매 등을 일으킨다는 인체 유해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잇따르면서 논란을 낳았다.  미국 뉴욕시가 지난 12월 트랜스 지방 금지키로 하고 맥도날드, KFC 등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무’(無) 트랜스 지방 움직임에 동참하면서 트랜스 지방 퇴치 노력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 서울=머니투데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