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심장, 우리가 책임진다

입력 2006.10.10 18:58

한국 최고 의사 <심장 수술 분야>

심장수술 분야 ‘한국최고의사’에는 전국 대학병원 심장수술 전문 교수 2명 이상으로부터 추천받은 7개 병원 16명의 전문의가 선정됐다.

이 가운데 김기봉(서울대병원), 송명근(서울아산병원), 안혁(서울대병원), 이영탁(삼성서울병원), 이재원 (서울아산병원), 장병철(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 등 6명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가나다순)

심장수술 분야는 다른 외과 분야에 비해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특히 심했다. 16명 가운데 서울대병원 소 속이 4명, 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신촌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가 각각 3명씩 포함됐다. 이른바 ‘빅4 ’ 병원을 제외하면, 부산대병원·원광대병원·세종병원 소속 전문의 1명씩만 명단에 올랐다.

심장 수술 분야 최고의사 선정에는 전국 17개 대학병원 30명의 심장 수술 전문 교수(조교수급 이상)들이 참여했다. 교수 1인당 5명씩을 추천했으며, 추천대상에서 본인 및 본인이 속한 병원·의료원 소속 의사는 제 외됐다.

심장수술 한국최고의사(가나다순)



















































김기봉


서울대병원


김용진


서울대병원


김웅한


서울대병원


나찬영


세종병원


박영환


신촌세브란스병원


박표원


삼성서울병원


성시찬


부산대병원


송명근


서울아산병원


송현


서울아산병원


안혁


서울대병원


유경종


신촌세브란스병원


이영탁


삼성서울병원


이재원


서울아산병원


장병철


신촌세브란스병원


전태국


삼성서울병원


최종범


원광대병원


심장수술 지역최고의사


















대구
경북


박남희
(계명대동산병원)
조준용
(경북대병원)


부산
경남


성시찬
(부산대병원)


전북


최종범
(원광대병원)


광주
전남


서홍주
(조선대병원)
안병희
(전남대병원)


대전
충청


윤치순
(건양대병원)
이승진
(순천향대천안병원)



삼성서울병원 이영탁 교 수

전공의들이 뽑은 '가장 존경 받는 교수'

1996년 국내 최초로 심장박동 상태에서 수술하는 무(無)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에 성공했다. 이 수술법은 대동맥을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심폐기를 가동하는 우회술보다 수술 후 합병증을 줄여준다. 연간 400여건의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90% 정도는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로 수술하고 있다. 수술 사망률은 0.5%다. 최근엔 피부 절개를 5~6㎝로 줄인 최소침습적 우회술을 시행, 100여명의 환자를 수술했다.

올 3월 국내 최초로 응급실 내에 급성흉통센터를 설치, 분초를 다투는 심장질환자에게 내·외과 협진을 실시하고 있다. 2004년 삼성서울병원 전공의들이 뽑은 ‘가장 존경 받는 교수’로 선정됐다.


서울아산병원 이재원 교수
로봇이 도와 더 안전한 수술

2004년 4월 로봇(이솝·Aesop)을 이용한 심장수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현재까지 로봇수술 300건을 기록했으며, 수술 성공률도 99%에 이른다. 로봇 수술은 기존 심장수술 시 15㎝ 정도였던 흉골 절개 부위를 5 ㎝ 이하로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수술 후 환자 통증과 수술 부위 흉터를 줄였고, 입원기간도 2주 정도에 서 평균 2~5일로 단축했다.

로봇 수술장치는 음성 명령에 따라 로봇 팔이 상하좌우 최대 320도까지 이동하며 수술 부위를 최대 20배 까지 확대해 보여주는 내시경 수술 장치다. 고난도 심장수술인 승모판막 수술, 관상동맥 우회로 수술, 심방 중격 결손증 수술에 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111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15편은 해외 학술지에 게재됐다.


서울대병원 안혁 교수
중국동포 50여명 무료 시술

지금까지 5000여건의 심장수술을 집도했다. 1987년엔 인공판막으로 교체하지 않고 기존 판막을 수리하는 심장판막 성형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심장판막 성형술은 기존 수술법에 비해 합병증과 염증 발생 가능 성이 적으며, 판막에 거의 혈전이 생성되지 않아 항응고제를 먹지 않아도 된다.

2000년부터 매년 중국 연변대학교 복지병원에서 중국동포들에게 무료 심장수술을 시행, 현재까지 50여명 을 수술했다. 국내 학술지에 1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외국 저명학술지에도 5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 현재 대한흉부외과학회 기획홍보상임이사, 대한혈관외과학회·한국생체재료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송명근 교수
국내 최초 심장이식 성공

1992년 국내 최초로 심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1986년 선천성 복합기형 심장 수술, 1988년 건강한 사람 의 판막을 환자에게 이식하는 수술, 1997년 인공심장을 이용한 심장이식도 역시 국내 최초였다. 올해 9월까 지 모두 167명에 대한 심장이식 수술을 시행, 국내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2005년에 성공한 심장 및 신장 동 시이식수술도 국내 최초다.

수술 환자의 체온을 섭씨 11도까지 떨어뜨리는 ‘초(超)저체온요법’을 개발해 환자의 장기 손상을 최소 화했다. 심장이식 성공률도 98%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러시아 등 외국인 환자들도 많아 러시아 현지에 비공 식적 수술 알선 대행사까지 만들어졌다. 송 교수 밑에서 수련과정을 거쳐간 일본·러시아 출신 의사도 상당 수다.


서울대병원 김기봉 교수
전신마취 없이 수술… 합병증 최소화

1998년에 인공심폐기를 사용하지 않고 심장박동상태에서 수술하는 다혈관 관상동맥질환에 대한 무(無)심 폐기 관상동맥우회술을 도입, 지금까지 1200건을 시술했다. 환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시행하는 관상동맥 우회술을 2005년 국내 최초로 시행했다. 2001년 이후 15차례에 걸쳐 국제학회, 심포지엄에 초청 받아 임상성 적을 발표했고, 관상동맥우회술과 관련된 18편의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

2004년엔 국제학술지 ‘심장수술포럼(The Heart Surgery Forum)’ 표지 사진에 김 교수의 수술 장면이 실 렸다. 아시아에선 일본인 의사에 이어 두 번째였다. 심장병 환자와 가족을 위한 홈페이지 ‘하트게이트(www.heartgate.net)’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한흉부외과학회 학술 위원, 한국관상동맥연구회 실무위원 등을 맡고 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병철 교 수
심장수술 성공률 100%에 도전

1993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3600건이 넘는 심장수술을 집도했다. 수술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 이 중 1800여건은 심장판막질환 인공판막 수술이다. 2000년엔 국내 최초로 보조인공심장(체내 삽입형 좌심실 보조 장치)을 이용해 생명이 위독한 심부전 환자를 소생시켰다. 지난달 21일에는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인공판막술 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1977년 연세의대를 졸업한 장교수는 워싱턴 의대, 스탠포드 의대 등 연수를 거쳐 1999년 연세의대 흉부외 과 교수로 부임했다. 1998년 대한흉부외과학회 이영균 학술상, 대한의용생체공학회 의용공학상, 2000년 지석 영의학상 등을 수상했다.


/최현묵기자seanch@chosun.com


/심재훈 헬스조선 기자 jhs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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