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정복의 길에 그들이 있다

    입력 : 2006.09.05 19:16

    한국 최고 의사 <대장 수술 분야>

    대장(大腸) 수술 분야 ‘한국최고의사’에는 18개 병원 21명의 전문의들이 선정됐다. 전국 대학병원 대장수술 전문 교수 2명 이상으로부터 추천받은 명단이다. 이 가운데 김남규(신촌세브란스병원), 김영진(화순전남대병원), 김진천(서울아산병원), 박재갑(서울대병원), 이봉화(한림대성심병원), 전호경(삼성서울병원) 교수 등 6명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가나다순)

    2명 이상의 교수가 명단에 오른 병원은 서울아산병원(3명), 서울대병원(2명) 등 두 곳에 불과해 다른 분야와 달리 ‘최고 의사’의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덜했다. 대학교수가 아닌 전문의로는 황대용(원자력병원), 이종균(송도병원) 박사 등 2명이 포함됐다.

    최고의사 선정에는 전국 27개 대학병원 39명의 대장수술 전문 교수들이 참여했다. 교수 1인당 5명씩을 추천했으며, 본인 및 본인이 속한 병원·의료원 소속 의사는 제외됐다.

    대장 수술 한국최고의사<가나다순>

































































    김남규신촌세브란스병원
    김선한 고대안암병원
    김영진 화순전남대병원
    김준기 성빈센트병원
    김진천 서울아산병원
    김희철 서울아산병원
    남영수 한양대구리병원
    문홍영 고대구로병원
    박규주 서울대병원
    박응범 이대동대문병원
    박재갑 서울대병원
    서광욱 아주대병원
    손승국 영동세브란스병원
    심민철 영남대병원
    오승택 강남성모병원
    유창식 서울아산병원
    이봉화 한림대성심병원
    이종균 송도병원
    전호경 삼성서울병원
    최규석 경북대병원
    황대용 원자력병원

    대장수술 지역최고의사














    광주전남 김영진(화순전남대병원)
    대구경북최규석(경북대병원)
    심민철(영남대병원)
    대전충청 박동국(단국대병원)
    백무준(순천향대천안병원)
    부산경남   홍관희(부산백병원)
    백승언(고신대복음병원)


    대장암 정복의 길에 그들이 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김남규(직장암 재발률 7% 세계최저 수준)

    김교수가 이끄는 세브란스병원 대장암클리닉의 직장암 재발률은 7%로 세계 최고 수준인 일본국립암센터나 미국 메모리얼 슬로운케터링 암센터와 비슷한 성적을 보인다. 지난해 1년간 이 클리닉에서 시행된 수술은 500여건이었다.

    이 가운데 김 교수가 직접 집도한 수술은 400여건. 원래 수술 집도 일은 월·목요일 이틀이지만, 실제론 거의 매일 수술장에서 살다시피한다. 대장·직장암 표준치료법(TME) 보급을 위해 지난해부터 대장암 분야 전문의들 30~40명을 초청,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5월, 그의 논문은 국내 대장항문분야에서는 처음으로세계적 저널인 ‘외과학회지(Annals of Surgery)’에 게재가 결정됐다.

    서울대병원 박재갑 교수(항문 제거하지 않고 보존 수술 전문)
    현재까지 4700여건의 대장암 수술을 시행했다. 특히 항문입구에서 3~5㎝에 위치한 직장암의 약 90%에서 항문을 제거하지 않고 보존하는 수술을 시행, 그 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에 보고했다.

    대장암을 비롯한 암 연구에 관해 144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또 대장암·유전성암·세포주·금연과 관련해 2005년 일본 대장항문학회·2006년 세계 대학 대장항문외과회의 등 국제학술대회에서 30여 차례 초청강연을 했다.

    1990년 이후 대장암·유전성 위암·유방암·난소암·갑상선암 등을 앓고 있는 450여 가족의 유전자 검사를 실시, 40여편의 유전성 암 관련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대장암 정복의 길에 그들이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김영진 교수(대장암 연구 논문 60편 발표)
    20여년간 모두 1400여회의 대장암 수술을 집도했다. 이 가운데 700여건은 직장암 수술이었다. 173편의 연구논문 중 대장암에 대해 60편을 발표했고, 관련 서적 4권의 공저자로 참여했다.

    최근 세계대장항문학회에서 직장암 하부의 정상조직 절제 길이를 줄여 항문을 보존해도 암 재발이나 환자생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1985년부터 전남대의대 교수로 봉직하고 있으며, 1989년 미국 코널대에서 연수했다.

    2004년 화순전남대병원 개원과 함께 진료처장과 암센터 소장을 거쳐 금년부터 2대 병원장을 맡고 있다.미국외과학회, 미국임상종양학회, 미국외과종양학회, 미국대장항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대장암 정복의 길에 그들이 있다
    서울아산병원 김진천 교수(1기 환자 5년 생존율 97% 이상 성과)
    김교수가 수술한 대장암 1기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7% 이상이다. 전이된 대장암 4기 환자의 30% 이상에 대해서도 수술을 시행, 완치율을 높이고 있다.

    최근 직장암 수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3차원 초음파수술법을 개발해 지난 7월 미국외과학회지에 논문을 게재했다.

    이 수술법은 직장의 해부학적 구조와 내부 성질까지 파악해 수술하는 방법으로 수술 후 항문 기능을 최대한 보존시켜 준다. 1989년 서울아산병원 개원과 동시에 대장항문클리닉을 개설했고, 그가 팀장을 맡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암센터 대장암 팀은 2005년 한해 1881건의 대장 및 직장암 수술을 시행해 국내 최다를 기록했다.


    대장암 정복의 길에 그들이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이봉화 교수(하이브리드 복강경 직장암 절제술 연구)
    1992년 국내 최초로 복강경을 사용해 대장의 우측 반을 절제하는 수술에 성공했으며, 현재까지 3000회가 넘는 대장암 수술을 집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연구비 지원으로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연수를 마쳤으며, 2004년부터는 뉴욕컬럼비아대 웰란 교수와 함께 진행성 직장암에 대한 ‘하이브리드 복강경 직장암 절제술’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절제술은 하부직장암 수술에서 직장괄약근 보존률이 높은 수술법이다. 대한대장항문학회지를 창간했으며 대한외과학회 상임이사, 국제학술대회 학술위원장을 거쳐 현재는 대한암학회 이사, 대한임상종양학회 부회장, 서울국제대장심포지엄 2006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대장암 정복의 길에 그들이 있다
    삼성서울병원 전호경 교수(20년간 총 6000건의 수술 시술)
    20여년간 총 6000건의 대장암 수술을 시술했으며, 연간 최고기록은 500여건이다. 항문보존률을 높이기 위해 개복 수술 대신 ‘항문을 통한 국소절제술’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도한 의사로 꼽힌다. 또 개복수술과 복강경 수술을 병행 실시해 기존 수술보다 입원기간과 회복기간을 단축시켰다.

    인공항문을 가진 환자를 위한 ‘장루(腸漏)전문간호사’ 제도를 운영, 체계적인 인공항문환자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대장암 환자 가족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유전성 대장암 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직장암 하부 정상 조직의 절제 길이를 줄여 항문을 보존해도 재발이나 생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내용을 세계대장항문학회에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최현묵기자 seanc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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