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콘택트 렌즈 사용자 진균감염 비상

입력 2006.04.12 10:03

바슈롬의 콘택트 렌즈 보존액 리뉴를 이용하는 콘택트 렌즈 사용자들이 실명을 유발하는 진균 감염증에 감염됐을 가능성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조사중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바슈롬은 리뉴의 공급을 중단했으나, 상점으로 출고된 것들은 계속 판매토록 하고 있다. 이날 바슈롬의 주가는 5년만에 가장 큰 21%의 낙폭을 기록했다.

미 보건당국은 올 1~3월 발병한 17개주 109명의 진균 감염증 환자들을 상대로 조사에 나서 이중 30명에 대해 조사를 마친 결과 26명이 바슈롬의 리뉴 보존액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냈다.

이들 환자중 8명은 실명을 피하기 위해 각막이식 수술까지 받아야 할 정도이다.

앞서 바슈롬은 지난 2월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진균 감염증 소동이 발생하자 리뉴의 선적을 중단한 바 있다.

이번 사태는 지난달초 뉴저지주의 한 안과의사가 3명의 환자가 희귀병인 진균 감염증을 앓고 있는 것을 발견, 질병관리 센터(CDC)에 보고한 이후 CDC가 전국의 각막 질병 전문가들에게 문의, 유사한 사례가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빚어졌다.

바슈롬의 로널드 자렐라 대표는 “아직 많은 부분이 미지의 상태”라면서 “그러나 공중 보건의 이익을 위해 자발적으로 리뉴의 공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 당국은 소프트 콘택트 렌즈 사용자 가운데 눈이 발개지고 통증이 있거나 빛에 예민해지고 시야가 흐려질 경우 안과 의사를 찾아야 한다면서 의사들에게는 진균 감염 여부를 특별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FDA와 의사들은 콘택트 렌즈 착용자들이 렌즈를 다루기전  반드시  손을 비누와 물로 씻고 말린 후 사용하며 렌즈 세척시 문지르지 않는 방법 보다는  문지르고  헹구는 방법을 사용하기를 권장했다.

   

/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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