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 여성의 성(性) 의식은 완전히 달라

입력 2005.10.26 10:29

남성은 섹스를 위해 결혼하지만 여성은 행복을 위해 결혼

한국성과학연구소 남녀 2600명 성의식 조사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처럼 남성과 여성은 성 생활에 관한 서로의 의식세계가 완전히 다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성과학연구소(소장 이윤수)는 2005년 4월, 5대 도시 기혼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2003년 기혼남성 1613명에게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와 비교-검토했다.

그 결과 결혼생활 유지에 성 생활이 중요하다고 대답한 기혼여성은 4.4%에 불과했으나, 기혼남성은 같은 질문에 77%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동일한 질문에 여성의 74.8%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20.2%가 ‘반반이다’고 응답했다. 기혼 남성은 2%만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14%가 ‘반반이다’고 응답했다.

또 성의식과 관련, ‘파트너가 이해할 지라도 자신의 과거를 숨기는 것이 좋은가?’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기혼여성은 사실을 털어놓는 것이 좋다고 한 반면에 대부분의 남성들은 숨기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 ‘남성들의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매매춘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여성은 20.4%, 남성은 61%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남성들에게만 시행한 설문조사 중 ‘부부관계를 함으로써 부부싸움을 해소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가능하다(24%)’ ‘어느 정도 가능하다(67%)’로 응답, 91%의 기혼남성이 부부관계로 부부싸움을 해소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현재 결혼 생활에 만족하느냐’는 질문과 관련, 기혼여성은 61.8%, 기혼남성은 81%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여성보다 남성이 더 결혼생활에 만족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생활이 불만족하다고 응답한 기혼여성은 결혼 6~10년차에 가장 많았으며, 11~15년차, 21년 이상, 16~20년차, 1~5년차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가장 많았다.

결혼생활의 만족도는 성생활의 만족도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성생활에 만족한다’라는 기혼여성 중 82.6%가 ‘결혼생활이 만족스럽다’고 응답했으며, 반대로 ‘성생활에 불만이 있다’는 기혼여성은 11.3%만 ‘결혼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기혼여성들이 원하는 성행위 빈도는 주 3~4회 이상 11.4%, 주 1~2회 62.2%, 2주 1회 10.0%, 월 1회 이하 8.6% 순이다.


1. 질문: 결혼생활 유지에는 성생활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2. 질문: 파트너가 이해할 지라도 자신의 과거를 숨기는 것이 좋은가?



3. 질문: 바람직한 성행위 빈도는?


임호준기자 imhoj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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