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약 '스타틴' 과다 복용시 골다공증 위험 증가

언론사

입력 : 2019.10.02 20:01

▲ 고지혈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스타틴을 과량 복용할 경우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이미지스톡)
▲ 고지혈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스타틴을 과량 복용할 경우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이미지스톡)

고지혈증 약 스타틴을 과량 복용하면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일 오스트리아 비엔나(Vienna) 대학교 젠더 의학 연구소(Gender Medicine Unit)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의 류마티스 질환 연보(The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790만명의 호주인들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스타틴은 HMG-CoA 환원효소 억제제로 이상지질혈증이나 고지혈증의 치료제 및 예방제로서 사용되며, 혈중 LDL수치를 낮추는데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790만명의 호주인들 중 스타틴을 1년 이상 복용한 사람들을 선별했다. 그 후 1일 복용량 10밀리그램을 기준으로 그보다 많이 복용하는 그룹과 적게 복용하는 그룹으로 나눴고, 각 그룹에서 골다공증 환자의 비율을 분석해 스타틴을 복용하지 않는 사람들과 비교했다.

분석결과 일일 스타틴 복용량이 10mg이하인 그룹은 스타틴을 꾸준히 복용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골다공증을 진단받은 비율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1년간 스타틴을 하루에 20mg이상 복용한 사람들은 골다공증 진단 비율이 스타틴을 복용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심바스타틴(Simvastatin), 아토바스타틴(Atorvastatin),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을 복용한 사람들에서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일일 복용량이 20mg를 초과하는 그룹 안에서도, 하루 복용량이 증가할수록 골다공증을 앓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아지는 상관관계도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타틴이 합성을 저해하는 콜레스테롤은 몸에서 만드는 성호르몬의 재료로도 사용되며, 성호르몬은 뼈의 형성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언급하며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폐경 후의 여성들의 경우 특히 고용량 스타틴 치료에 유의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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