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압박복 입는 것이 힘들다면

지방흡입 이야기

부산365mc병원/박윤찬 대표병원장

이번 칼럼에서는 지방흡입 후 습한 날씨에 ‘후관리’를 더욱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려 한다.

지방흡입은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비만 치료이지만, 여름철에는 수술 후 ‘압박복 착용’에 부담을 느끼는 다이어터가 적지 잖다. 특히 올여름은 유독 긴 장마로 온종일 습한 날씨에 환자들의 불편함도 커졌다.

지방흡입 수술의 성패는 압박복이 아닌 체계적인 수술계획과 집도의의 수술이 결정한다. 압박복의 역할은 간단하다. 말 그대로 수술 후 나타난 부기와 통증을 막아준다. 이렇다보니 병원에서 권유하는 압박복의 착용기간을 지키는 게 좋다.

압박복은 허벅지, 복부, 팔뚝 등 대부분의 지방흡입 치료 후 착용하게 된다. 지방을 많이 흡입했을수록, 수술 부위가 클수록 압박복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미니지방흡입이나 지방추출주사 ‘람스’는 시술 면적이 작다보니 경우에 따라 압박복 착용을 생략하기도 한다.

허벅지 지방흡입 후에는 레깅스 형태의 압박복을, 복부는 코르셋 타입의 압박복을 팔뚝은 가디건 또는 크롭 형식의 압박복을 고려할 수 있다.

문제는 통증을 줄여주고 회복과정을 편안하게 도와주려는 압박복이 덥고 습한 날에는 거슬리다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회복을 도와주는 압박복 착용을 나 몰라라 할 수는 없다.

지방흡입 후 적어도 2주는 꼬박꼬박 압박복을 착용하는 게 좋은데, 습한 날씨에 너무 답답하다면 하루에 6~12시간 정도만 착용하는 것으로 조절해볼 수 있다.

일상에서는 압박복을 벗고 저녁에 일과를 마친 뒤 착용하고 잠자는 식이다. 하지만 적지 않은 환자들은 수술 후 부종과 통증이 뒤따르다 보니 결국 일상생활에서 압박복을 착용하고 잘 때 벗는 경우도 많다.

압박복을 착용했다면 겉옷은 통풍이 잘 되는 린넨·면 등 가벼운 소재를 고르는 게 좋다. 여성은 통풍이 잘 되는 원피스류를 착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바지를 입어야 한다면 고무줄이 넉넉하게 들어간 것을 고르자. 복부지방흡입 후 허리를 너무 조이는 바지나 스커트를 입을 경우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 또 제습기와 에어컨 등으로 실내 습도를 조절하면 습하고 답답한 문제를 다소 개선할 수 있다.

또, 습한 날씨에 압박복을 착용하고 생활하다가 ‘피가 통하지 않는 느낌’ ‘답답한 느낌’이 강하게 느껴진다면 참지 말고 과감하게 벗고 쉬는 것을 추천한다. 이후 조금 나아졌다 싶었을 때 다시 착용하는 식으로 완급조절을 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

특히 지방흡입 후 3일 정도 집에서 휴식할 것을 권하는 이유는 환자 스스로 압박복을 착용하는 것조차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수술 후 3일 정도는 압박복을 벗는 과정, 벗은 직후 현기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는 압박해주던 힘이 사라지며 갑자기 피가 통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다. 너무 놀라지 말고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하면 금세 괜찮아진다. 수술 후 드레싱 등 압박복을 입고 벗을 일이 의외로 많다. 3일 정도는 압박복 착용을 도와주고 돌봐줄 사람과 함께 지내는 게 추천되는 이유다.

1주일 정도 지나 지방흡입 실밥을 제거하고 난 뒤에도 약간의 불편함은 있을 수 있다. 스스로 압박복을 착용할 정도는 되지만 뻑뻑한 압박복을 입기 불편한 게 사실이다. 이럴 경우 샤워 후 베이비파우더 등을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샤워 후 물기를 완전히 말린 뒤, 땀이 많이 나는 부위를 중심으로 베이비파우더를 발라주면 압박복을 입는 게 훨씬 수월해진다. 피부의 습기를 제거해 뽀송한 느낌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땀이 너무 심하게 나는 사람은 약국에서 땀억제제 성분의 제제를 구입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겨드랑이, 사타구니, 무릎 뒤 등 압박복과 살이 맞닿는 부위 위주로 이를 사용하면 된다. 이는 주치의와 상의해 결정할 수 있다.

다행인 것은 여름철 더운 날씨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수술 후 부종 등이 빨리 빠지는 등 회복 속도가 겨울에 비해 빠르다. 병원의 지시를 잘 따르며 ‘인고의 시간’을 조금만 버티면 곧 내가 원하던 몸매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방흡입 이야기

지방흡입과 전후 관리법에 대한 이야기

현 365mc 대표원장 협의회 상임이사
대한지방흡입학회 상임이사
2014 렛미인 지방흡입 집도의
가정의학과 전문의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방송 및 저술 활동
<방송>
2013 YTN 뉴스 출연
2013 CMB 대전방송_왓 위민 원트 <걸그룹 만들기 프로젝트 편> 멘토로 출연
2011 KBS 굿모닝 대한민국 출연

<저서>
국내 최초 지방흡입 재수술 전문도서 <'삼수술 하지 않기 위한' 지방흡입 재수술의 모든 것> 집필
신개념 비만시술 도서 <잘빠졌다 LAMS> 공동저자
<잘 빠졌다, 람스 LAMS!>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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