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위생, 어떻게 할까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서동혜 원장

손 씻기 생활화가 필요한 시기이다. 손은 세균 및 오염물질에 노출되고 이어 눈, 코, 입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고, 손에서 계속 세균 및 오염물질의 증식이 일어나므로 손씻기와 손소독을 자주하여 손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한 보고에 따르면 손을 씻지 않았을 때 1시간 경과 시 64개의 세균수가 3시간에 64만개로 증가되었다고 하기에 장시간 손을 씻지 않을 경우 세균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므로 손씻기는 경제적이며 효과적인 감염 예방법이라 할 수 있다.

손을 씻는 방법은 다양하다.

먼저 항균제가 들어있지 않은 비누는 항균작용은 거의 없으나 손에 존재하는 오염균의 제거가 가능하다. 보통은 30초 비비면서 손을 씻고, 눈에 보이는 오염물질이 있을 때는 40초~60초 정도 손을 비비면서 씻어주는 게 좋다. 비비면서 손을 씻는 것이 세균제거가 월등이 좋기 때문에 비누를 묻힌 뒤 반드시 손에 마찰을 주어 비비면서 손을 씻어야 한다. 또한 비누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비누통은 물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걸어두거나 물기가 고이지 않도록  해주어야 한다. 액상비누를 사용할 경우 보충을 하게 될 경우 남아있는 액체를 다 사용한 후 통을 닦고 보충해야 원액의 오염을 막을 수 있다.

흔히 항균비누로 알려진 비누는 파라클로르메타시레놀(para-chloro-meta-xylenol; PCMX)로 알려져 있는 클로록시레놀을 포함한 제품들이다. 클로록시레놀은 0.3%~3.75% 농도가 유효하며 세균의 효소와 세포벽의 변화를 일으켜 불활성화시켜준다. 소독력은 세균의 효소를 불활성화하고 세포벽 변성을 통해 나타난다. 1930년대에는 신생아 목욕에 널리 사용되었으나, 신생아 피부에 흡수되어 신경독성을 나타내어 미국 FDA에서는 유아의 목욕 시 사용을 중지시킨 바가 있다.

손 소독용 알코올의 주요 성분은 이소프로판올(isopropanol), 에틸 알코올(ethanol) 및 엔프로판올(n-propanol) 등 이다. 알코올은 단백질의 변성을 유발하여 항균효과를 보이며 60~90%가 효과적이며 사용 후 즉시 효과를 나타내지만 지속효과가 없는 반면 피부 표면에 존재하는 세균을 거의 사멸시켜 다시 증식하는 속도를 느리게 만든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오염을 제거해 주진 않기 때문에 지저분한 손은 반드시 씻어야 한다. 

트리클로잔 성분이 함유된 비누도 있다. 0.2~2% 농도의 제품이 항균제로 사용되며, 세균의 세포벽으로 들어가서 세포질막, 단백질 합성 등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 FDA에서는 손 소독제로서의 안정성과 효과가 불충분한 것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다.

손씻기, 손소독 등을 수시로 해주면 면역력을 높여줄 뿐 아니라, 감염병을 줄여주기 때문에 지금 절실한 시기이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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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피부를 위한 올바른 화장품 사용 노하우 공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국무총리 표창 수상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레이저학회 정회원
미국피부과학회 정회원
미국레이저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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