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피부, 내게 맞는 보습제로 지켜야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서동혜 원장

건조한 겨울 날씨 탓에 피부질환인 건선이 악화된다는 기사가 종종 나온다. 겨울에는 건선만 심해지는 게 아니다. 중건성의 피부 타입을 갖고 있다면 난방 시설 사용과 잦은 샤워로 피부가 건조해져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 피부에 맞는 보습제는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여러 피부 질환 뿐만 아니라 상처 회복을 돕는데도 훌륭한 보조 역할을 한다.

겨울철엔 특히 ‘피부가 건조하다’라는 표현을 많이 한다. 피부가 건조해지는 원인은 날씨 변화, 강한 세정력의 클렌징이나 때를 미는 습관, 몸 컨디션 등 다양하다. 아토피 피부염처럼 피부질환 탓에 생길 수도 있다. 자외선을 오래 쬐어 생길 수도 있고, 단순히 나이가 들면서 피부 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다.

보습제를 바르면 어느 정도 피부 건조를 막을 수 있는데, 시중에 나와있는 무수히 많은 보습제 중에서 내게 딱 맞는 제품을 고르기란 쉽지 않다. 보습제는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

피부 보호에는 각질세포 사이의 지질인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자유지방산이 중요한 기능을 한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으면 전반적으로 피부장벽의 지질이 감소되어 있고, 특히 세라마이드가 많이 감소되어 있다. 이럴 때는 3가지의 중요한 지질이 모두 섞여 있으면서 세라마이드 성분이 좀 더 강화되어 있는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주로 아토피 피부 전용 보습제로 나온 제품으로는 오일보다는 크림 제형을 추천한다. 노화 피부 역시 모든 중요한 지질이 감소되어 있으므로 3가지의 성분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콜레스테롤이 강화되어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피부건조가 심해 피부가 갈라진 상태라면 피부 수분 손실을 줄여줄 수 있는 보습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런 경우 페트롤라툼이나 미네랄 오일 등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를 만졌을 때 거칠거칠한 느낌이 드는 상태라면 피부표면에 발랐을 때 대기중의 수분과 피부 각질층 이하의 수분을 모두 각질층 쪽으로 끌어당기는 능력을 갖는 글리세린이나 유레아, 하이드록산 등의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권한다.

건조함이 극에 달하는 샤워 직후엔 무조건 보습제를 챙겨 바르고, 샤워 시 세정제 사용을 최소한으로 하는 것도 필요하다. 건조한 요즘 같은 시기에는 보습제를 휴대용 공병에 넣어 다니며 틈틈이 자주 바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겠다.

/기고자 :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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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피부를 위한 올바른 화장품 사용 노하우 공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국무총리 표창 수상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레이저학회 정회원
미국피부과학회 정회원
미국레이저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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