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팩, 아직도 붙이고 주무시나요?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서동혜 원장

강렬한 햇볕에 오랜 시간 노출돼 피부가 붉게 달아오른 경험, 누구나 있을 것이다.

여름 휴가철 몸과 마음에 쉼을 얻었다면 지친 피부에도 쉼을 주는 것이 어떨까. 강한 햇볕에 장시간 노출로 자극 받은 피부는 다양한 SOS 신호를 보내는데, 건조하고 예민한 피부가 이를 말해준다.

자외선으로 지친 피부에는 마스크팩으로 진정시켜주는 것이 필요한데, 최근에는 집에서 직접 팩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난 듯 하다.

집에서 편안히 누워 팩을 하고 있는 것 자체가 피부와 몸에 충분한 휴식이고, 그만큼 피부에 좋은 것이 없기 때문에 피부과 의사로서 한 달에 서너 번 정도는 팩을 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팩은 피부에 바른 후 건조되는 과정에서 피부 표면에 막을 형성하여 수분이 피부표면에서 증발되는 것을 차단해 각질층의 수분함량을 증가시킨다. 그리고 팩은 건조과정에서 피부에 적당한 긴장을 주고 피부의 미세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준다.

게다가 주름이나 피부톤 개선 등 본인에게 필요한 부가적인 기능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된 마스크 팩을 선택한다면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팩 중에서도 수분 공급에 특화된 팩을 고르고 싶다면 히알루론산을 눈여겨보자.

히알루론산은 최근 유명세를 탄 물광 주사나 필러에 기본이 되는 성분이다. 우리 몸의 200~300배에 달하는 수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 성분을 피부에 바르게 되면 피부 속부터 수분이 차올라 보습에 도움이 된다. 히알루론산은 수분을 함유하고 있다가 피부의 가뭄 든 곳에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하는 일종의 몸 속 수분 저장소 역할을 한다.

또한, 알부틴이나 비타민 성분이 함유된 팩은 미백에 효과적이다. 피부에 직접 발라서 흡수시키는 화장품과는 또 다르게일정 시간 동안 피부에 붙여놓기 때문에 지속적인 마사지 효과와 영양분의 흡수를 돕는다.

마스크팩은 가격도 천차만별이어서 저렴한 것도 있지만 웬만한 기초 제품 가격과 맞먹는 정도의 제품도 있다. 그러다 보니 금방 떼어내기가 아깝고 조금이라도 더 흡수를 시키고 싶은 마음에 권장시간보다 더 오래 붙이거나 그대로 잠이 들기도 한다. 몇 분이라도 더 붙이고 있으면 피부에 좋을 것이라 생각하는 분들도 꽤 있다.

그러나 마스크가 바짝 마를 때까지 두면 오히려 역효과다. 팩은 시트에 어느 정도 촉촉한 감이 남아 있을 때 떼어내는 것이 가장 좋은데, 보통은 15-20분 정도가 가장 무난하다.

고농축 에센스가 충분히 흡수되어 수분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좋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권장 시간 이상 붙일 경우, 피부 표면이 건조해지거나 민감해져 정상적인 피부 호흡에 장애가 될 수 있다. 제품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설명서를 보고 그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제일 좋다.

/기고자 :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 서동혜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건강한 피부를 위한 올바른 화장품 사용 노하우 공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국무총리 표창 수상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레이저학회 정회원
미국피부과학회 정회원
미국레이저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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