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실내운동 증가에 따른 팔꿈치 통증

건강을 지키는 '김영수병원'의 건강한 칼럼

김영수병원/김영수 병원장

골프 연습에 한창이었던 40대 초반의 직장인 박모씨는 얼마 전 팔꿈치 바깥쪽의 전완 상부의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처음에는 운동으로 인한 단순한 근육통으로 생각해 지내왔으나 점점 통증이 진행되고 컵을 잡고 있기도 힘들 정도로 통증이 진행되어 병원을 내원하기로 결정하였다.

최근 골프가 대중화되고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실내 활동이 증가되었다. 이에 따라 다양한 근골격계 계통의 질환이 발생하고 있는데, 그중 특히 테니스엘보우(외상과염, Lateral epidondylitis)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테니스엘보우란 팔꿈치 외측면에 있는 외상과 부의의 통증이 특징이며 팔꿈치의 직접적인 손상 또는 상지의 반복적인 무리한 사용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다. 병변부위의 조직을 검사해 보면 염증보다는 퇴행성 변화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20-60세 사이에 가장 흔하고 이중 40대의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가장 흔한 손상의 원인은 팔의 회전과 손목의 신전을 요하는 동작을 위하여 무리하게 전완근육을 사용하는 것이다. 전형적인 관련 동작으로는 나사돌리기, 페인트 칠하기, 또는 골프, 라켓볼 운동 등이 있다. 또한 집안일은 많이 하는 주부들이나 컴퓨터 관련 업무를 많이 하는 직장인들도 자주 내원한다.

가장 중요한 소견은 외상과에서 한손가락 폭만큼 밑에 위치한 신전근 부위를 압박할 때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다. 우선 X-ray 검사를 통해 요골두와 상완골 소두 사이의 관절염을 배제하기 위해 시행한다. 간혹 상완골 외과로의 신근 부착부위에서 석회화가 관찰되기도 한다. 그 후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MRI 등을 통해 신경의 손상이나 상태 등을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

치료는 초기에는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을 피하고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물리치료와 전완 강화운동 등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된다면 초음파 유도하 인대강화주사 치료를 행하면서  ESWT(체외충격파 치료)등을 병행하게 된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외부에서 염증이 있거나 통증이 있는 부위에 충격파를 가함으로써 인대와 근육의 재생을 돕는 치료법이다. 특히 석회화가 동반된 경우 유용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 상태가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요구될 수도 있다.

이러한 테니스 엘보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통증 발생 시 통증을 유발하는 운동이나 작업, 자세등을 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팔꿈치 보호대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적적할 스트레칭을 통해 부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단순한 팔꿈치 통증이 아닌 상완 신경계 쪽의 질환이거나 경추부의 문제를 단순한 외상과염으로 오인하는 환자분들도 있기 때문에 위의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고자 : 김영수병원 임승모 과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건강을 지키는 '김영수병원'의 건강한 칼럼

척추‧관절‧통증의 건강지식을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담았습니다.

<김영수 병원장>
김영수 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
<학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석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경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국립암센터 이사장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명예회장
Asia Pacific Spinal Neurosurgery Society(APSNS) 아태 척추신경외과학회 초대명예회장
세계척추학회 상임이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 주임교수
영동세브란스병원 척추센터 소장
국제신경손상학회 회장
대한신경외과 학회 이사장
한일 척추신경외과학회 회장
국제체열학회 회장
대한체열의학회 회장
대한신경통증학회 회장
대한 척추신경외과학회 명예회장
제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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