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지는 자외선, 잡티보다 두려운 건 ‘주름’

김영구의 피부콘서트

연세스타피부과/김영구 원장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면서 내리쬐는 햇빛도 강해지고 있다. 햇빛에는 가시광선, 적외선, 자외선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자외선은 가장 화학작용이 강해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된다.

흔히 자외선 하면 기미, 검버섯과 같은 색소질환을 떠올리기 쉽지만 주름, 탄력저하 등 급속도로 진행되는 광노화도 무시할 수 없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자외선 A(UVA), 자외선 B(UVB), 자외선 C(UVC)로 나뉘는데 피부노화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이 UVA다. 생활 자외선으로 불리는 자외선 A는 흐린 날에도 구름을 뚫고 심지어는 창문 유리까지 뚫고 침투해 피부에 도달한다.

피부에 도달한 자외선 A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조직을 파괴해 피부의 탄력을 저하시키고 거친 피부 결, 주름, 처짐 등의 피부 노화를 부른다. 또한 파장이 길어서 35~50%가 피부 진피에 도달해 피부를 검게 만든다. 자외선 A는 5월부터 시작해 6월에 절정을 이루고 이른 아침부터 강해진다. 여름이 지나고 환절기가 되면서 피부탄력이 부쩍 떨어지는 것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뜨거운 자외선으로 지친 피부에 노화가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여름철 광노화를 막는 효과적인 방법은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다. 자외선 차단제에 표기된 PA는 자외선 A를 차단하는 지수이고 SPF는 자외선 B의 차단지수인데, 두 가지를 모두 함유하고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PA는 +로 표시되며 PA++, PA+++ 정도가 적당하다. 장시간 야외활동 시에는 SPF 30이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자외선 차단제의 양은 크림 또는 로션 타입을 기준으로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큼을 얼굴 전체에 두드리듯이 얇게 발라줘야 고루 흡수된다. 

주위는 피하고 돌출된 부위인 코, 광대부위는 세심히 바르고 귀와 목에도 발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 성분이 충분히 기능을 발휘하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반드시 외출 30분 전에 미리 발라야 한다. 장시간 야외에서 있을 때에는 2~3시간마다 한 번씩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는 것이 좋다. 한편 뜨거운 자외선은 피부 표면의 수분을 증발시켜 주름을 발생시킬 수도 있으므로 생수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장시간 자외선 노출로 피부노화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최근의 레이저치료는 피부의 나이를 되돌려주는 안티에이징 효과가 크다. 특히 이 시기에는 피부 탄력 저하와 색소성 질환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이를 함께 치료할 수 있는 복합치료도 많이 권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미세하게 퍼져 있는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는 IPL과 노화된 콜라겐을 수축∙새로운 콜라겐을 생성시키는 써마지, 노화된 피부 조직을 수축∙재생시키는 울쎄라 등을 치료받는다면 뜨거운 자외선으로 인한 노화의 흔적을 지우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젠틀맥스 치료는 진피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증가시켜 탄력이 증가되고, 피부색이 맑아지는 효과가 있다. 검버섯 등 잡티제거도 효과적이다. 루메니스원 치료도 피부노화, 피부탄력증대, 리프팅, 피부재생과 함께 검버섯 등 잡티제거에 효과적이다. 여러 레이저 중에서 증세와 나이, 생활패턴을 고려하여 적합한 레이저를 선택하여 치료한다.


/기고자 :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김영구의 피부콘서트

피부 미인을 꿈꾸는 이들과 함께하는 김영구 원장의 아름다운 피부 화음 만들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전공의
피부과 전문의
포천중문의대 조교수
연세대 의과대 외래교수
인제대 의과대 외래교수
대한 코스메틱피부과 학회정회원
대한 보톡스학회 정회원
대한 피부과 학회 개원의 협의회 정회원
한.일 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의학레이저학회 상임이사
현. 연세스타피부과 원장
저서) 메디칼 바디케어(여문각,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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