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으로 대장암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대장암

안락항운병원/황성환 원장

암 환자 80만 시대.  가파르게 증가하는 암 환자가 사회 경제적으로 인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게 된 지금 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려는 노력과 더불어 첨단 의료 장비의 발전 속도도 매우 빨라지고 있다.  마침내 정부도 암의 극복에 적극 동참하는 느낌이다. 

얼마 전까지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암은 위암이었다고 할 수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위암이 서구와 달리 가장 흔한 암이었기 때문이며 이러한 이유로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건강 검진에서도 2년에 한번 씩 위내시경을 시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 대장암! 암 증가율 1위.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급격하게 증가
육류섭취가 급격하게 늘고, 햄버거 감자튀김 등 인스턴트식품 섭취가 증가하고, 섬유질 섭취가 감소하는 등 식습관이 변화하면서 대장암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1999년에서 2008년까지의 대장암 수술환자를 대한대장항문 학회에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999년보다 2008년 대장암수술 건수가 2.5배 증가했다고 보고하고 2007년에는 대장암 발생수가 전년대비 12.6%로 늘어 암 가운데 증가율이 1위였다. 급격하게 증가중인 대장암에 대해서도 조기에 대장암을 발견하기 위한 노력과  적극적인 예방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위나 대장 등에 발생하는 소화기 암은 증상 없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게 되었는데 최근에는 국가에서 장려하는 건강검진의 혜택으로 초기 암의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소화기에 있어서 내시경의 눈부신 발전은 최근 들어 더욱 더 가속되어 왔다.  최첨단 광학 기술과 파장에 따라 빛이 조직에 침투되는 깊이가 다른 원리를 이용한 협대역 내시경은 물론 확대 내시경으로 0.5mm 이하의 작은 미세암을 치료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일찍 암 병변을 발견하고 정확히 진단함을 물론 최소 침습으로 치료하는 것이 암 생존율의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  이런 의문은 매우 당연한 것으로 치료 내시경의 발전은 눈부신 속도로 인류의 장기 생존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 틀림이 없다.  소화기 암은 대개 선종에서 암 전기 단계 초기 암으로, 진행 암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검진은 암 전기 단계인 선종에서부터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침묵의 병’ 대장암은 초기 증상 드물어 대장내시경 검사해야
대장암으로 인한 출혈은 치질로 인한 출혈과 차이가 있다. 대장암으로 인한 출혈은 대개 변에 섞인 검붉은 색깔인 경우가 많고 치질인 경우에는 선홍색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항문과 가까운 직장암인 경우에는 선홍색 출혈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 선홍색이라고 해서 치질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되고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대장암은 초기인 경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대장암의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대장내시경이 중요하다.  대장암의 증상으로는 출혈, 복통, 변비, 체중감소 등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은 대장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어야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대장암은 병이 진행되기까지 뚜렷한 증상 없이 조용히 찾아온다고 하여 ‘침묵의 병’이라고도 한다.

대장암의 증상으로는 혈변이외에도 평소와는 다른 배변습관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없던 변비나 설사가 생기거나 대변의 굵기가 가늘어지고 잔변감이 있을 때, 변을 보는 횟수가 감소하거나 변을 보기가 힘들 때, 심한 악취가 동반될 때, 점액변일 때는 대장암을 의심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배가 자주 아프거나 이유 없는 체중감소가 지속될 때도 대장암을 확인하기 위해서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대장암이라고 할지라도 1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은 90%이상 매우 높다. 또한 크기가 작고 침습도가 낮은 조기대장암인 경우에는 내시경으로도 절제할 수 있습니다. 현재 대장암 조기 검진을 위해 건강검진으로 시행되고 있는 분별 잠혈검사는 정확도가 내시경에 비해 매우 낮은 단점이 있다. 대장암 관련 증상이 있거나 대장암의 발생위험인자가 있는 경우에는 대장내시경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더 좋다. 대장암의 발생위험인자로 알려진 것으로 대장용종과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염증성 장질환이 있는 경우 등이며 그 이외에도 육류섭취가 많고 섬유질 섭취가 적은 경우, 과도한 음주 등이 대장암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육류섭취를 줄이고 과일이나 야채를 많이 드시는 것이 좋다. 좋다고 알려진 음식으로는 사과, 고구마, 양배추, 요구르트, 블루베리, 딸기, 토마토, 복숭아, 키위, 호박, 무, 브로컬리, 시금치, 가지, 자두, 포도 등이다. 또한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과도한 음주를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적당한 운동을 하여 대장운동을 촉진시키며, 가족 중에 대장암을 진단받은 적이 있는 분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조기에 시행해야 한다.

무엇보다 대장암 예방에 중요한 것은 대장내시경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용종을 찾아서 절제하고 대장암은 진행되기 전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제는 위내시경만을 정기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대장내시경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기고자 : 안락항운병원 황성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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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으로 치료하는 대장암

내시경으로 대장암을 진단하고 조기대장암을 절제하여 생존율을 높이는 내시경 대장암 치료이야기

안락항운병원 원장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임상 외래 교수 (since 1993)
-고신대학교 외과학 외래 교수 (since 2002)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외래 교수 (since 2005)
-대한 대장 항문학회 의무이사
-부산 지방외과 학회 의무이사
-부산 동래구 의사회 기획이사
-부산시 동래구 건강생활 실천협의회 위원
-춘해 병원 외과 과장(93~94)
-시민병원 진료부장 (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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