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정화가 무엇인가요?

혈액이 맑아야 건강합니다.

더맑은 클리닉/박민선 대표원장

 1월 초에 주간 조선 ( https://weekly.chosun.com/?Dep1=service&Dep2=map&Dep3=week_c )에서 항노화 치료법으로 혈액 정화에 대한 기사가 나간 후에 종종 듣게 되는 질문이다. 혈액정화는 같은 분야를 공부하는 의사들을 제외하면, 의사들에게도 매우 생소한 단어이니,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혈액 정화는 두개의 특수 필터를 이용하여 혈액을 여과하는 방법으로, 첫 필터는 혈액의 성분 중 혈액 세포와 혈장을 분리한다. 첫번째 필터를 통과하면서 분리된 혈액세포는 다시 혈관 속으로 보내지고, 혈장은 두번째 필터로 넘어간다. 두번째 필터에 혈장이 통과하면, 필터는 알부민보다 큰 물질들은 모두 잡아내고, 나머지 깨끗한 혈장은 다시 혈관 속으로 보낸다. 혈액정화 기계가 혈액을 1분에 50-80 mL정도의 속도로 천천히 빼고, 같은 속도로 혈액 속으로 보내 주는 순환 시스템이다. 두개의 필터와 주사 바늘 그리고 혈액이 통과하는 관들은 모두 일회용으로 안전하다.

  혈장 속에 있는 알부민보다 큰 물질은 무엇일까? 대표적인 물질이 동맥경화증의 원인 물질인 저분자량 콜레스테롤(LDL)과 이상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면역글로블린 (Ig M)이다. 우리 병원의 경험에 의하면 혈액 정화치료 후 LDL은 70 %, 중성지방 (Triglyceride)는 80 %가 감소하고, Ig M은 약 70 %감소한다. 우리 몸의 내부에서는 끊임없이 세포가 생기고, 죽고, 분해되는 과정을 반복한다. 또 호흡한 공기와 섭취한 음식물도 몸에서 사용되고 난 후에는 쓰레기가 되어 배출된다. 나이가 어릴 수록 새로 생기는 세포가 많고, 노폐물들은 깨끗하게 분해되어 배설된다. 나이가 들어 갈 수록 새로 생기는 세포가 줄어들고 죽어서, 분해될 세포와 노폐물은 많아진다. 이런 노폐물은 주로 단백질 물질로 나이가 들어 갈 수록 정상적인 청소 과정으로 치워지지 않는 물질들이 늘어난다. 이런 노폐물들이 노화와 동맥경화증을 악화시키는 원인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런 노폐물들은 종류가 매우 많고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 잘 알려진 물질들이 당화단백질 (glycoprotein), 지질단백 (lipoprotein)류로 대부분 알부민보다 크기가 크다. 따라서 혈액정화로 이들 노폐물들이 걸러질 것으로 예상한다. 혈액 속의 노화물질을 제거하고 맑고 깨끗한 혈액이 온 몸 구석구석 흐르게 하는 치료이므로, 동맥경화증을 완화시키고, 혈관성 치매의 발생을 줄이고, 집중력, 운동능력 등을 개선하는 등의 효과가 있어서, 독일, 대만, 일본에서는 항노화 치료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혈액정화의 항노화효과는 다른 질병 치료를 하다가 얻은 부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혈액정화는 가족적인 고지혈증이 있을 때, 류마티스와 같은 면역질환이 있을 때, 심한 수혈 부작용이 있거나,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는 각종 질환 (대표적인 예가 당뇨병성 망막증이다)의 치료 목적으로 주로 사용된다. 국내에서도 심한 수혈의 부작용, 심한 외상이나 패혈증과 같이 미세 혈전이 생기는 질환, 간이나 신장을 이식하기 전에 거부반응을 줄이기 위해서 등 다양한 질환에서 이용되고 있다. 치료 목적인 경우에는 질병의 상태에 따라 짧은 시간동안 여러번 치료하기도 한다. 노화를 일으키는 노폐물들을 천천히 만들어진다. 따라서 항노화를 목적으로 할 경우에는 대만에서는 1년에 3회, 독일에서는 1년에 2회를 권장하고 있다. 본원에서의 경험으로 1년에 1-2회가 적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 혈액정화로 치료한 본원과 국제학회의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혈액이 맑아야 건강합니다.

박민선원장과 함께 알아보는 활성산소이야기

1983 이화여자대학 의과대학 졸업: 의학사
1986 한양대학교 대학원 졸업: 의학석사
1995 스웨덴 왕립 카롤린스카 대학원 졸업 : 의학박사
순천향대학 의과대학 신장내과 교수 역임
박스터 아시아태평양 의학고문 역임
박민선내과 원장 역임
현 더맑은 클리닉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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