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피부 색소 침착에 대한 자외선 led 광선 치료의 가능성을 연구해 화제다.

▲ ▲ 김범준 중대병원 피부과 교수(왼쪽)와 최선영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과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최선영 교수팀은 최근 공동연구를 통해 ‘led(light-emitting diode)’를 이용한 피부 색소 침착에 대한 새로운 미백 치료의 가능성을 밝힌 연구논문(inhibitory effect of 660-nm led on melanin synthesis in vitro and in vivo)을 발표했다고 지난 18일 전했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에서 색소 침착을 인공적으로 유발한 쥐의 피부에 자외선 led 광원으로 660-nm 파장의 빛을 조사한 결과 눈에 띄는 미백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고 실제 조직검사를 통해서도 멜라닌 색소의 합성이 감소한 것을 밝혀냈다.

즉, 연구팀은 led 광원으로 660nm의 파장의 빛을 조사했을 때 멜라닌 색소 합성 생산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 인해 새로운 미백 치료 효과가 있음을 입증한 것.

이와 관련 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레이저에 비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led 광원을 이용한 새로운 미백치료가 많은 사람들의 고민인 색소 침착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연구내용은 sci-e급 저널인 ‘광피부면역의학지(photodermatology, photoimmunology & photo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