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70조4118억원으로 전년보다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실적 1조원 이상 업체는 7곳으로 이들 업체는 전체 식품산업 생산실적의 12.8%를 차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식품제조ㆍ가공업, 식품첨가물제조업, 식품용기ㆍ포장제조업 등(식품 일반), 식육가공업, 식육포장처리업, 유가공업 등(축산물) 및 건강기능식품제조업 등(건강기능식품) 등을 포괄하는 국내 식품산업의 2015년 생산실적을 27일 발표했다.

식품산업 분야별로는 식품 등 생산실적이 전년대비 6.1% 감소한 46조5038억원, 건강기능식품은 1.1% 증가한 1조1332억원, 축산물은 2.0% 증가한 22조7748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국내 제조업 GDP 대비 16.8%, 전체 GDP 대비 4.5%를 차지했다.

업종별 생산실적, 식품제조ㆍ가공업 55.7%  차지
 업종별 생산실적은 식품제조ㆍ가공업이 39조2077억원(55.7%)으로 가장 많았고, 식육포장처리업(12조374억원, 17.1%), 유가공업(6조1300억원, 8.7%), 용기ㆍ포장지제조업(5조8906억원, 8.4%, 옹기류 포함), 식육가공업(4조2731억원, 6.1%), 식품첨가물제조업(1조4055억원, 2.0%), 건강기능식품제조업(1조1332억원, 1.6%)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14년과 비교해 식육가공업과 유가공업은 각각 7.5%(2984억원), 2.6%(1555억원) 증가한 반면, 식품제조ㆍ가공업, 식품첨가물제조업, 용기ㆍ포장류제조업은 각각 5.7%(2조3731억원), 21.9%(3939억원), 4.2%(2597억원) 감소했다.

커피(-3714억원), 음료류(-2122억원), 빵ㆍ떡류(-1884억원), 설탕(-1028억원) 제조업체 등의 생산이 감소됨에 따라 식품, 식품첨가물, 용기ㆍ포장류 제조업의 생산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식품유형별 생산실적, 돼지고기 포장육 1위
2015년 생산실적이 1조원 이상인 식품유형은 돼지고기 포장육, 쇠고기 포장육, 과자, 우유 등 모두 13종으로 조사됐다.

식품유형별 생산실적은 돼지고기 포장육(5조3142억원)이 1위를 차지했고 쇠고기 포장육(4조4250억원), 닭고기 포장육(1조8643억원), 과자(스낵과자류, 1조4457억원), 우유(1조3800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양념육(1조3674억원), 수산물가공품(어류, 1조3216억원), 소주(1조2813억원), 기타가공품(1조2574억원)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생산실적 1조원 이상 식품제조업체 7개사
생산실적이 1조원 이상인 업체는 식품제조ㆍ가공업체 6곳과 축산물가공업체(유가공업체) 1곳을 포함한 총 7곳으로, 이들이 2015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의 12.8%를 차지했다.

㈜농심이 1조862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롯데칠성음료㈜(1조4530억원), CJ제일제당㈜(1조3505억원), 서울우유협동조합(1조1351억, 축산물가공업), 하이트진로㈜(1조1313억원), ㈜오리온(1조828억원), 롯데제과㈜(1조30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식품첨가물 제조업체 생산실적은 한화케미칼㈜이 180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엘지화학브이시엠(1732억원), 대상㈜(1267억원), OCI㈜(536억원), 백광산업㈜(533억원), ㈜엠에스씨(474억원), 에스케이씨㈜(334억원)의 순으로 생산실적이 높았다.

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는 ㈜한국인삼공사가 160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콜마비앤에이치㈜(959억원), ㈜노바렉스(836억원), 고려은단㈜(530억원), ㈜서흥(473억원), ㈜에스트라(458억원) 순으로 생산실적이 많았다. 상위 10개 업체의 비중은 전체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의 54.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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