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제약사의 모든것③] 음료기업 광동제약…임상승인 'ZERO'

비타500과 옥수수수염차 그리고 삼다수 등 영업치중

언론사

입력 : 2018.06.04 07:41

최근 국내 대형제약사들은 글로벌제약사로부터 도입품목을 늘려 매출액 늘리기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자사 품목도입을 위해 R&D 투자를 병행하며 제약산업의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다.

하지만 광동제약은 제약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있다.

지난해 광동제약은 매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광동제약이 제약산업으로서 본연의 업무인 신약개발 부문에서 매출액 대비 1%를 기록하고 있다.

그간 광동제약의 매출 구조는 히트작 비타500과 옥수수수염차 그리고 삼다수 등 건강드링크를 포함한 유통영업이 22.6%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약국영업과 병원영업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2년 20%를 소폭 상회했던 병·약 영업은 2013년도부터 하락곡선을 그렸고 2016년 13%까지 하락했다.

이에 광동제약에게 의약품 부문 매출 확대가 지속적으로 요구되어 왔다. 선택은 글로벌제약사로부터의 백신 도입이다. 광동제약은 GSK에서 백신9개의 제품을 도입했고 미국계 제약사로부터 비만약을 도입했다.

도입 품목으로 의약품 부문 매출 증대를 노렸던 광동이지만 오히려 취약한 영업구조의 민낯이 들어났다. 이들 품목의 매출은 광동제약의 건강음료에 비하면 매우 적었다.

또한 광동제약은 상위제약사 가운데 2년간 임상승인 건수가 단 1건도 없었다. 이는 광동제약은 이미 신약개발을 포기한 듯한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비춰졌다.

타 제약사와 비교하더라도 R&D 비용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상위 10대 제약사들이 10%를 웃도는 R&D 투자와 비교할때 매우 대조적인 모습인 것이다.

이미 광동제약은 외형성장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단 수익성 결여는 단기적일지 아니면 고착되고 있는지는 섯부르게 판단할 수는 없다.

원가율이 높은 삼다수의 비중확대와 음료의 원료가격 상승 등이 작용해 광동제약의 수익성을 떨어트렸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최근 광동제약이 R&D 투자를 시작했다. 비트로시스와 바이오 신소재 개발 협력을 위한 공동 연구계약을 체결한 것. 이에 광동제약은 천연물 신소재 관련 핵심기술 발굴, 의약품 원료 물질 확보에 나섰다.

또한 광동제약 측은 향후 다양한 벤처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연구 활성화를 선언했다. 이에 광동제약이 음료기업에서 본연의 제약기업으로 거듭나게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yjun8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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