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알레르기의 증상에 따른 지압법
손이나 기구를 사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수기 치료에서 손가락으로 눌러 병을 치료하는 법이 지압 요법, 곧 지압법이다. 일명 누르는 법인 지압 요법은 손가락 중에서도 특히 엄지손가락을 이용해서 경혈이나 몸의 일정한 부위를 눌러 질병을 예방, 치료하는 방법으로서 예전부터 많이 이용되어온 방법이다.
'엄마 손이 약손' 이라는 말도 있지만, 예전에는 체하거나 배가 아프면 배를 살살 문지르거나 아픈 부위를 꾹꾹 눌러주곤 했다. 그러면 피부의 모세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과 림프액이 잘 흐르고 신진 대사가 왕성해져서 상태가 종하지게 된다. 아픈 부위의 막혀 있는 혈을 지압하면 그곳에 기혈이 흘러 영양 상태가 좋아지고 근육도 단련된다. 마찬가지로 코가 맹맹하거나 막혀서 고통이 심할 때는 코 양쪽 날개부위에 해당하는 혈과 인당과 수구를 자극해 주면 증상이 서서히 사라진다.
축농증이나 알레르기 비염이 자주 생기는 환자는 평소에 가운뎃손가락으로 콧대 양옆을 스무번 이상 문질러서 코 속과 밖이 모두 따뜻해지게 하면 좋다. 이것은 폐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코를 마사지하다 보면 코가 튼튼해짐과 동시에 폐도 건강해진다는 원리에서 나온 지압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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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에는 40여개의 경혈이 있는데, 이 가운데 치료에 많이 쓰이는 경혈은 20~30여 개 정도이다. 이런 혈들을 질명에 따라 적절히 지압하다 보면 침을 맞는 것 못지않게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를 테면 호흡기 계통이 안 좋을 때도 거기에 해당하는 혈을 골라 지압을 해주면 그곳의 혈이 따뜻해지고 분비 기능도 좋아진다.
또 정신적 스트레스로 두통이 심할 때가 있는데, 이것은 기혈의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생기는 통증이므로 이럴 때는 양쪽 눈 꼬리와 눈썹 끝 사이를 꾹꾹 눌러 지압해 준다. 오목하게 들어간 관자놀이 부위가 태양혈인데, 이곳을 엄지손가락으로 자꾸 누르면 통증이 가라앉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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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압법은 코 알레르기로 인한 콧물, 코막힘 증세로 고생을 하거나 축농증과 비염을 앓고 있는 환자가 혼자서도 쉽게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가정요법이기도 하다. 이는 한방 원리를 응용해서 지방을 하는 것으로서 병을 완치시킬 수는 없지만 본 치료와 더불어 병행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지압 방법은 목을 앞으로 구부리면 목 뒤에 두개의 뼈가 튀어나오며 이 목뼈 사이에 대추(大椎)라는 경혈이 있는데, 바로 이 부분을 자극해 주는 것이다. 대추혈은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도 꼭 필요한 경혈로서 코에 이상을 느낄 때마다 자극해주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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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과 재채기가 반복될 때는 지압과 더불어 이 대추혈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서 대추혈 부분에 1분정도 따뜻한 바람을 쐬고 2~3분 쉬는 방식으로 4~5차례 반복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