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여러 번 시도하고도 실패한 사람들은 자신의 약한 의지를 탓하기 쉽다. 물론, 다이어트에서 본인의 의지나 심리도 중요하지만 신체의 매커니즘은 단순히 의지만으로 극복되거나 조정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지나치게 자신을 책망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 하더라도, 본인에게 보다 확실한 다이어트 동기를 부여하거나 의지를 강화하는 것은 힘든 다이어트 과정에서 지원군의 역할을 해 줄 것이다. 약한 의지력을 탓하기보다 의지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확실한 동기를 부여하라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왜?” 이다. “나는 왜 다이어트를 하는가?” 에 대한 대답을 찾을 수 있을 때에 다이어트를 시작해야 한다. 다이어트 동기가 “지금보다 더 예뻐지기 위해서” 처럼 추상적이거나 “남자친구가 빼라고 하니까” 등 타인에게 있으면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는 금세 약해지고 만다. 흔히 결혼을 앞둔 신부들의 다이어트 성공률이 높은 이유는 ‘반드시 원하는 스타일의 웨딩드레스를 입겠다’ 는 확실한 동기가 있기 때문이다.

자기합리화를 버려라  

인식하지 못한 동기에서 나온 행동을 그럴 듯하게 이치에 닿는 이유를 내세우는 방어기제를 합리화라고 부른다. 흔히 ‘나는 원래 살찌는 체질이라 다이어트를 해도 안 돼’ 라든지, ‘어차피 운동과 나는 맞지 않으니까’ 라든지 하는 잘못된 이유를 들어 다이어트를 포기하는 자신을 비난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싶을 때 자기 합리화를 떠올리기 보다는 다이어트를 하면서 무리한 부분은 없었는지, 처음부터 목표를 높게 잡은 것은 아닌지 체크하는 것이 먼저임을 명심하자.

보상심리가 생기지 않도록 하라

음식을 앞에 두고 “이 음식은 살이 찌니까 안 돼” 등으로 자꾸 금지를 하다 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난다. 어떤 결핍이 있는 사람이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 다른 부분을 과도하게 발달시키는 것을 두고 흔히 ‘보상심리’ 라고 말한다. 이러한 보상심리는 운동이나 다이어트 후 폭식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주 원인 중 하나가 된다. 다이어트 시 보상심리가 생기지 않기 위해서는 ‘~때문에 안 돼’ 라기 보다 ‘~덕분에 좋다’ 라는 방식으로 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 “치킨은 살이 찌니까 안 돼” 라는 말 보다 “야채는 건강과 피부에 좋다” 라는 생각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것이다.  

실패가 아니라 실수라고 생각하라

다이어트 중 한 번의 실수를 실패라고 여기면 꾸준한 다이어트를 지속하기 어렵다. 작심삼일로 끝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삼일 동안 식단을 잘 지켜 생활을 하다 한 끼를 과식했다고 해서 다이어트가 실패한 것은 아니다. 문제는 실수를 실패로 받아들이는 자세에 있다. 한 번의 잘못을 실수로 인정하고 다음부터는 그러한 잘못을 반복하지 않으려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