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젊음의 상징’이라 불리는 여드름. 사춘기에 많이 생기는 질환으로 여드름 자체를 제외하고도 여드름에 의한 홍반, 색소 침착, 모공, 흉터 등 이차적인 문제를 유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여드름은 치료 기간이 길고 치료과정에서 부작용 도 종종 발생해 피부과 영역에서 치료가 힘든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자기 피로 흉터 치료, 바스티유 테크닉 국내 첫 소개.. 다양하게 혼재된 여드름 흉터치료!

최근 난치성 영역인 여드름흉터 치료에 자기혈액을 이용하는 새로운 치료법인 바스티유 테크닉이 국내 학회에 소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함몰된 여드름 흉터부위에 자기 혈액을 주입한 후 레이저를 조사(照射), 단기간 내에 효과적으로 깊은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는 신 기법이다.

치료 과정은 간단하다.

여드름 환자의 혈관을 통해 소량(약 3cc정도)의 혈액을 채취한 뒤, 이를 여드름 흉터부위에 패인 정도에 따라 미세하게 주입해 함몰부위를 채워 볼륨을 준다. 이때 혈액이 몸으로 흡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IPL(광선치료기)나 레이저 빛을 이용 특정파장을 조사(照射)하면 혈액이 반 응고상태로 유지돼 패인 흉터부가 차오르는 원리다. 여드름 흉터에 이식된 혈액은 반 응고 상태에서 형태를 유지하면서 흉터 주변 조직과 이상반응 없이 새로운 콜라겐 조직을 만들어내면서 흉터부위에 자리잡는다. 치료 직후에는 혈액이식 부위에 약간 보랏빛이 돌기도 하지만, 수일 내에 주변 피부 조직의 색깔과 동일해져 별다른 흔적이 남지 않는다. 움푹 패인 여드름 흉터에 자기 혈액 이식이 마무리 되면 매끄럽지 못한 피부 겉 표면의 마무리 치료는 프락셀 레이저를 이용한다.

여드름흉터 치료 횟수, 시간 대폭 단축.. 화상, 자상, 외상흉터, 수술 후 흉터에도 적용!

지금까지 여드름 흉터는 박피술, 조직 확장술, 비침습 레이지 치료 등 다양하지만 치료기간이 길고, 상당기간 얼굴이 붉어지는 부작용이 있었다.

바스티유 치료법은 통상 5회 이상 걸리던 여드름 흉터 치료횟수를 1~3회로 줄일 수 있고, 여드름 흉터 외에 화상흉터, 외상흉터, 수술 후 꿰맨 흉터 등 다른 함몰 흉터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대부분의 환자들이 다양한 모양과 증상을 가진 여드름 흉터가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단시간 내에 치료 효과를 원하는 경우에는 기존의 얕은 여드름 흉터 치료에 좋은 결과를 보였던 프락셀 레이저와 바스티유테크닉을 병행하면 상승 작용이 있어 치료 효과를 더욱 증가 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