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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고 배고프고...이게 정상일까?

달려라홍기자

조선일보/홍헌표 기자

오늘은 휴식일입니다. 안 쓰던 근육을 갑자기 쓰고, 평소보다 운동량이 크게 늘어나면 몸이 놀랄 수 있다며 쉬라는 게 권은주씨의 충고입니다.

그래도 기본은 해야겠기에 집 거실에서 8살 된 딸과 함께 스트레칭을 했습니다. 목부터 팔, 다리까지 10분간 하고 나니 찌뿌듯하던 몸이 좀 풀리는 것 같습니다. 헌데 어제 헬스장에서 자전거를 40분간 탄 후유증인지 다리가 많이 당기네요. 구부정했던 자세를 바로잡기 위해 허리와 어깨에 힘을 준 탓인지, 그 쪽도 뻐근합니다.

그것보다도 더 저를 괴롭히고 있는 것은 졸림 현상입니다. 이것 역시 평소 안하던 운동의 후유증인 것 같습니다. 몽롱하고 졸릴 때가 나타나는 게 전에 없던 일입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하는 게 좋은 지 알려주실 분 없으신가요?

또 하나, 자주 허기가 집니다. 오전 11시, 오후 3시가 되면 배가 고파 옵니다. 물론 참을 정도입니다. 운동량은 늘고, 먹는 양은 약간 줄인 탓일겝니다. 사실 식사를 왕창 줄이지는 않았습니다. 평소 먹는 양에서 몇 숟가락 덜 먹고, 가급적 회사 식당을 이용한다는 것, 아침엔 청국장 분말 몇 스푼을 물과 함께 먹고 있는 게 이전과는 달라진 것입니다. 거의 매일 야근을 하는데 6시30분 쯤 회사식당에서 저녁밥을 먹은 이후엔 먹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려 노력 중입니다.

마라톤을 매개로 친구가 된 여행춘추의 정동창 사장께서는 "홍헌표가 미쳤다는 소릴 들을 정도로 열심히 해야 한다"고 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제 컨디션으로 10개월 후 풀코스 도전은 무리라며 포기를 권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 옳은지 지켜보시는 것도 재미있으실 겁니다.

내일 일정은 스트레칭, 빠르게 걷기와 조깅, 마무리 운동입니다. 아유 졸려~.


2006/01/05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달려라홍기자

인생의 중반에 접어드는 40대 초반. 키 179cm, 체중 92.9㎏의 홍기자가 10월 22일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완주에 도전합니다. 춘마도전을 위한 '홍기자의 몸만들기 10개월 작전'을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조선일보 /홍헌표 기자
현 조선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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