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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의 사흘째 연습

달려라홍기자

조선일보/홍헌표 기자

오늘 기사가 나간 뒤 여러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친척 한 분은 "지난 가을 만났을 때 좀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한 후배는 "형님따라 나도 하겠습니다"고 했고, 어떤 선배는 "기사도 쓰고, 건강도 챙기니 좋겠네. 근데 정말 할 수 있는거냐"며 제 도전에 회의적이라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어쨌든 시작은 했으니 끝을 봐야죠.

첫날 남산에서 6km를 걸었다는 사실은 오늘 기사에서 밝힌대로입니다. 2일부터는 권은주씨가 보내준 프로그램대로 하고 있습니다. 2일 실천한 프로그램은 이렇습니다.

=오전 5시40분 기상
=걸어서 7분 거리에 있는 국민생활체육센터로 이동
=10분간 스트레칭
=트레드밀에서 속보 걷기. 35분 동안 약 2.5km 걷기
=10분간 마무리운동

실제 운동시간은 55분 정도였습니다. 사실 그것만으로도 몸이 뻐근해오더군요. 식사량도 그전보다는 줄였습니다. 사실 음식 남는 것을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성격이어서 먹는 양이 남들보다 많았습니다. 이젠 고집스럽게 제 먹는 양을 조절하겠습니다. 또 하나 달라진 것은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제 하루에 계단을 300걸음 정도 걸어 올라갔더군요. 아파트 7층에 있는 제 집까지 걸으면 140계단, 회사에서 4층까지 약 80계단입니다. 사실 별것도 아니고, 다른 분들은 늘상 그렇게 해오고 있는 것이겠지만, 저에겐 큰 변화입니다.

오늘(3일)은 아침 운동을 못했습니다. 어제 저녁 부서 동료들과 회식 자리에서 춘천마라톤 도전을 기념하며 소폭 세잔을 받아먹은 탓이 큽니다. 사실 저는 술을 잘 못합니다만, 어제 분위기에서는 마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점심시간에 회사 체력단련실에서 오늘 할 일을 해결했습니다.

스트레칭 10분 -> 조깅 15분->웨이트 트레이닝 30분 ->마무리 운동까지 약 1시간이 걸렸습니다. 웨이트트레이닝은 하체만 했습니다. 레그 프레스, 레그 컬(curl), 레그 익스텐션을 기본 횟수만 했습니다. 권은주씨는 하루는 하체, 그 다음에 할 때는 상체를 하는 식으로 변화를 주라고 하더군요.

내일은 고정식 자전거타기(40분)를 주로 해야 합니다. 

2006/01/03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달려라홍기자

인생의 중반에 접어드는 40대 초반. 키 179cm, 체중 92.9㎏의 홍기자가 10월 22일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완주에 도전합니다. 춘마도전을 위한 '홍기자의 몸만들기 10개월 작전'을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조선일보 /홍헌표 기자
현 조선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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