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분리증은 척추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돌출되어 발생하는 허리디스크와 달리 척추연결고리가 끊어져 척추마디가 분리돼 있는 상태를 말한다. 척추 뼈와 근육, 인대, 디스크 등이 퇴행되지 않도록 관리만 해준다면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설사 진행된다 해도 50% 이상 전위되지 않는다면 수술없이 치료할 수 있다. 척추분리증을 무섭고 희귀한 질병으로 오해하고 있는 사람이 많아 척추분리증에 대한 올바른 상식에 대해 알아보자.
척추분리증에 대한 오해 ① 척추분리증은 아주 드문 희귀한 병이다.
척추분리증은 전 국민의 5% 이상이 가지고 있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다. 평소 바른 생활습관으로 관리하면서 퇴행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척추분리증이 척추전방전위증이나 척추관협착증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실제로 척추분리증이 척추전방전위증, 척추관협착증 등으로 진행되는 비율도 굉장히 낮고, 평생 동안 별 문제없이 사는 사람이 더 많다. 하지만 정기적인 검사를 통하여 척추 뼈와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의 퇴행이 진행되고 있는지, 이상은 없는지를 확인해 볼 필요는 있다.
척추분리증에 대한 오해 ② 척추분리증은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척추분리증은 통증이 없거나 척추전방전위로 진행이 없다면 전혀 치료할 필요가 없고 치료도 되지 않는다. 척추가 분리됐다고 해서 허리통증을 유발하는지도 불분명한 상태에서 분리된 부분을 강제로 붙이는 것은 의미가 없다. 허리통증이 있다면 퇴행을 유발하여 척추전방전위로의 진행을 가속화 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만약, 퇴행이 없더라도 과격한 운동, 무거운 물건을 지속적으로 드는 등 무리한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척추분리증은 통증이 없다면 걱정 안 해도 되는 질병이다. 만약 허리 통증이 있다면 퇴행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병원치료 또는 무리하지 않는 간단한 운동, 휴식 등을 통해서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척추분리증에 대한 오해 ③ 척추분리증은 척추전방전위증으로 무조건 진행한다.
척추분리증은 무조건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행하지는 않는다. 척추분리증 환자의 일부만이 약화되고 퇴행된 근육과 인대가 척추 뼈를 붙잡고 있지 못하여 위아래 뼈가 엇갈리고 밀려나가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행하게 된다. 퇴행이 없는 경우는 축구와 같은 과격한 운동, 무거운 것을 계속 드는 등의 무리한 일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서 척추전방전위가 일어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척추분리증에 대한 오해 ④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분리증 때문에 생긴다.
대부분의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분리증 없이 시작되며, 척추전방전위를 일으키는 가장 큰 이유는 척추 후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의 퇴행이다. 퇴행으로 인해 척추전방전위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척추분리증이 있다 해도 척추 주위의 근육과 인대의 퇴행과 기능이 정상적이라면 근육과 인대가 붙잡아 주기 때문에 척추전방전위가 생기지 않는다.
척추분리증은 퇴행성 진행을 막기 위한 치료가 중요하다. 통증이 있으면서 퇴행이 진행되는 경우, 통증이 없으면서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행된 경우, 이미 척추전방전위증 · 척추관협착증 · 퇴행성 디스크로 발전되고 있는 경우 모두 비수술 한방치료로 충분히 치료된다.
척추분리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뼈와 뼈 사이를 붙잡아주는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척추분리증에서 척추전방전위증, 척추관협착증, 퇴행성 디스크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준다. 모커리한방병원에서는 척추분리증을 전문적이면서도 체계적인 치료방법인 비수술 ABCDE 척추치료법으로 치료한다. 모커리만의 비수술 한방 ABCDE척추치료법은 침(A=Acupuncture), 봉침(B=Bee venom acupuncture), 추나요법(C=Chuna), 한약(D=Drug of herbal medicine), 운동요법(E=Exercise)을 말한다. 강척한약은 근육, 인대, 신경 등 디스크 주위의 염증을 제거해 통증을 해소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고, 신경근 주위의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혀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동시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여 치료에 도움을 준다. 밀려나가는 척추 뼈를 붙잡고 있지 못하는 근육과 인대를 밀고 당기어 풀어주는 이완추나를 통하여 전방전위증, 척추관협착증, 퇴행성 디스크로의 진행을 늦추게 됩니다. 침은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봉침은 손상된 인대의 염증을 없애고 주변 조직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기고자 : 모커리한방병원 김기옥 병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목허리디스크 수술 없이 치료한다!
- “허리뼈가 미끄러진다?”… 척추전방전위증의 숨은 위험
- 우주비행사들이 지구로 귀환하면 디스크 탈출증이 생긴다?
- 팔 저림 심한데, 목 디스크 때문일 수 있다고?
- 커피가 ‘척추 디스크’에 영향을 미친다는 과학적 근거
- 척추관협착증과 척추내시경 유합술, 성공적 치료 위한 가이드 있다
- 디지털 기기 시대 건강 위협하는 ‘거북목증후군’, 심각한 디스크 부른다
- 겨울철 넘어진 후 지속되는 허리 통증… 척추 질환 신호일 수도
- ‘의자병’이 초래한 현대인 척추질환, 재발 안 되려면 ‘정밀 타겟 진료’ 필수
- 만성 어깨통증, 목 디스크 신호일까?
- 다리저리고, 당기고… 초기에 잡지 않으면 만성 디스크·협착증 유발
- 척추측만증, 여름방학 틀어진 척추 건강 바로잡자
- 직장인 목 · 허리 디스크, 자세만 고쳐도 된다
- 허리 협착증과 디스크 수술, 반드시 해야 하나?
- 허리 통증·다리 저림 있다면 척추뼈 어긋난 ‘척추전방전위증’ 의심
- 목 디스크 치료하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나요?
- 목 디스크, ‘인공 유합 수술’과 ‘인공디스크 수술’의 차이점은?
- 척추관 협착증 · 허리 디스크 치료, 병원 꼼꼼하게 따져보자
- 고령화로 늘어나는 척추관협착증 환자, 나에게 맞는 치료법은?
- 목 디스크, 언제 수술이 필요한 걸까?
- 허리 디스크, 가만히 있어도 낫는다? ‘요추 추간판 탈출증’ 비수술 치료법
- Copyright HEALT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