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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들의 계절? 발끝 까지 예쁘게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서동혜 원장

갑작스런 여름 날씨에 피부는 몸살을 앓기 쉽다. 그 중에서도 평소 잘 보여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홀대 받고 있는 부위는 바로 발. 특히 여름철에는 슬리퍼나 샌들을 신어 노출이 늘어나기에 발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온이 올라가면 양말을 안 신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이때 발바닥에 각질이 일어나면 거칠어지기 십상이다. 각질이 쌓이면 뒤꿈치가 두꺼워지기도 한다. 모 개그 프로그램에서는 키 작은 남자가 각질을 두껍게 만들어서 키를 1cm 키웠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지 않은가.
 
발바닥 각질이 고민이라면,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는 발 전용 스크럽 제품을 사용한다. 보통 피부세포는 28일 주기로 새로 태어나고 죽기 때문에, 건강한 피부는 이 주기로 자연스럽게 각질이 제거된다. 하지만 발바닥에 두꺼운 각질이 있다면 발을 물에 10분 정도 불린 뒤 때수건이나 발바닥 관리 도구들을 이용하여 조심스럽게 밀어내주는 것도 괜찮다.

발을 깨끗이 닦고 건조시킨 후 각질관리까지 마쳤다면 발에 크림을 발라 충분한 영양과 유수분을 공급해준다. 두꺼운 각질을 녹이는 성분으로 유레아와 살리실산 등이 주로 사용된다. 유레아는 농도가 10% 미만에서는 보습효과를 보이고 10% 이상에서는 각질 융해효과를 보여 두꺼워진 각질 제거에 효과적이다. 풋크림을 쓰는 것도 좋고, 발 전용 크림이 아니더라도 집에 있는 바셀린 크림을 사용해도 좋다. 이때 보습과 함께 발 마사지를 하면 수분 공급과 동시에 혈액순환 및 신진대사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발에 악취가 나거나 가려움이 있는 경우라면 무좀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각화형 발무좀은 발바닥 전체에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나타나는데, 균 검사를 통해 무좀균의 여부를 알아본 후 약을 바르거나 복용해야 한다.

간혹 잘못된 신발 착용으로 발톱이 변형되어 고민인 사람들도 있다. 앞코가 뾰족하고 굽이 높거나 자신에게 맞지 않는 신발을 신었던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신발을 계속 착용할 경우 발톱 변형은 물론 발바닥 굳은살이나 각질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초여름이다. 그동안 무심했던 발에게 호사까지는 아니더라도 평소 꾸준한 관리를 통해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피부미인이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기고자 :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 서동혜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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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피부를 위한 올바른 화장품 사용 노하우 공개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국무총리 표창 수상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레이저학회 정회원
미국피부과학회 정회원
미국레이저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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