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얼굴에 생기는 외상은 교통사고나 넘어지는 등의 사고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스포츠의 발달과 여가 시간의 활용으로 인해 스포츠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스포츠로 인한 안면부 손상의 비율도 점점 증가하는 추체입니다. 특히 10~20대 남성의 경우가 스포츠 외상의 빈도가 높고 외상의 부위는 상악 전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취미나 여가 활동의 일환으로 스포츠 등을 즐기다가 이런 외상을 입게 되면 그로 인한 경제적인 손실도 있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육체적 정신적 고통도 뒤따르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 각 스포츠에 맞는 적절한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것은 자신의 몸을 사고로부터 지켜내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특히 치아의 외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우스 가드의 장착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른 부위와 달리 치아는 재생이 되지 않는 조직이기 때문에 아무리 가벼운 손상이라도 그 흔적은 영구적으로 남게 되므로 예방이 최선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사고의 위험이 높은 경기나 접촉이 많은 스포츠 등에서 마우스 가드는 필수입니다. 그러나 혼자서 하는 운동이라도 순간적으로 힘을 쓰거나, 집중력을 요하는 스포츠의 경우에서는 최대의 힘을 발휘하기 위해 이를 악물게 되는데 이때 치아가 파절되는 경우들도 종종 일어나고, 이런 스포츠를 오래하게 되면 치아의 마모가 과도하게 일어날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또한 치주조직과 턱관절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치아와 치주조직에 과도한 힘이 전달되지 않도록 완충 역할을 하는 것도 마우스 가드입니다. 또한 많은 운동선수들이 마우스가드를 착용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을 갖고 더욱 경기에 몰입할 수 있어 더 좋은 경기 결과를 얻는다는 것도 이미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현재 마우스 가드를 의무적으로 장착하도록 하는 스포츠는 킥복싱, 복싱, 태권도 같은 격투기를 비롯하여 미식축구, 아이스하키, 럭비 등 선수들끼리 직접적인 접촉이 있는 스포츠들입니다. 그리고 마우스 가드 장착을 권장하는 종목은 농구, 야구, 소프트볼, 인라인, 역도, 자전거 등등 우리가 흔히 접하는 모든 스포츠 종목에서 권장하고 있습니다.
전문적으로 운동을 하는 선수들보다 취미로 하는 경우에 사고의 위험은 더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마우스 가드의 착용으로 외상으로부터 안면부와 치아를 보호해 주도록 하여야 합니다.
상무미르치과병원 윤창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