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하루에 100번 넘게 화장실을 찾을 정도로 심한 배변 증상에 시달리던 남성이 약 2년간의 검사 끝에 크론병을 진단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영국 이스트본에 사는 사스 파사드(45)는 30세였던 약 15년 전 어느 날 밤 심한 복통과 갑작스러운 배변 욕구로 잠에서 깼다. 처음에는 식중독이라고 생각했다. 파사드는 "뭔가 잘못 먹었고 이틀이나 사흘이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열흘이 지나도 통증은 가라앉지 않았다. 병원에서는 살모넬라 감염 가능성을 이야기했지만 증상은 계속 악화됐다. 배 위쪽에는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있었고, 갑자기 화장실에 가야 하는 절박한 느낌도 반복됐다.
증상이 심할 때는 밤새 화장실을 오갔다. 낮에도 화장실에서 멀리 떨어질 수 없어 일하거나 사람을 만나는 것도 어려웠다. 파사드는 "거의 집 밖으로 나가지 못했고 일을 할 수도 없었다"며 "하루에 화장실을 100번 이상 오갔고 출혈도 있었다. 먹으면 더 심해질까 봐 음식도 무서웠다"고 말했다.
약 2년 동안 체중은 15kg가량 줄었다. 얼굴빛이 창백해졌고 눈과 팔꿈치 주변의 건선 증상도 심해졌다. 의료진은 과민성장증후군 가능성 등을 살폈고, 그는 자기공명영상(MRI), 대장내시경, 상부위장관 내시경 등 여러 검사를 받았다.
그러다 2012년 3월 크론병 진단을 받았다. 파사드는 "의사가 장에 염증과 궤양이 있고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관 어디에서든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며 "만성질환이라 평생 관리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당시 의료진은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 치료 등을 권고했다고 한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이어지는 소화관 어느 부위에서나 만성적인 염증이 생길 수 있는 염증성 장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 설사, 체중 감소다. 항문 주변 통증이나 치루, 농양이 동반되기도 하고, 일부 환자에게는 관절·눈·피부 등 장 밖에서도 염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은 좋아졌다가 다시 심해지는 과정을 반복할 수 있다. 염증이 오래 지속되면 장이 좁아지는 협착이나 장과 다른 장기 사이에 비정상적인 통로가 생기는 누공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꾸준한 치료와 경과 관찰이 중요하다.
진단 이후 파사드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꿨다고 했다. 집에서 만든 음식을 주로 먹고 당류와 정제식품, 초가공식품을 줄였으며, 수분 섭취와 수면 관리에도 신경 쓰고 있다. 그는 이후 증상이 크게 줄었다고 느끼고 있다.
다만 특정 식단만으로 크론병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파사드 역시 "사람마다 다르고, 한 사람에게 효과가 있었던 방법이 다른 사람에게도 반드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크론병 치료는 염증의 정도와 발생 부위, 합병증 여부 등에 따라 약물치료나 수술 등을 고려하며, 증상이 좋아졌더라도 임의로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
현재 파사드는 결혼해 딸을 두고 있으며 장 건강 관련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여전히 때때로 피로감이나 복통을 겪지만 전반적인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영국 이스트본에 사는 사스 파사드(45)는 30세였던 약 15년 전 어느 날 밤 심한 복통과 갑작스러운 배변 욕구로 잠에서 깼다. 처음에는 식중독이라고 생각했다. 파사드는 "뭔가 잘못 먹었고 이틀이나 사흘이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열흘이 지나도 통증은 가라앉지 않았다. 병원에서는 살모넬라 감염 가능성을 이야기했지만 증상은 계속 악화됐다. 배 위쪽에는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있었고, 갑자기 화장실에 가야 하는 절박한 느낌도 반복됐다.
증상이 심할 때는 밤새 화장실을 오갔다. 낮에도 화장실에서 멀리 떨어질 수 없어 일하거나 사람을 만나는 것도 어려웠다. 파사드는 "거의 집 밖으로 나가지 못했고 일을 할 수도 없었다"며 "하루에 화장실을 100번 이상 오갔고 출혈도 있었다. 먹으면 더 심해질까 봐 음식도 무서웠다"고 말했다.
약 2년 동안 체중은 15kg가량 줄었다. 얼굴빛이 창백해졌고 눈과 팔꿈치 주변의 건선 증상도 심해졌다. 의료진은 과민성장증후군 가능성 등을 살폈고, 그는 자기공명영상(MRI), 대장내시경, 상부위장관 내시경 등 여러 검사를 받았다.
그러다 2012년 3월 크론병 진단을 받았다. 파사드는 "의사가 장에 염증과 궤양이 있고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관 어디에서든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며 "만성질환이라 평생 관리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당시 의료진은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 치료 등을 권고했다고 한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이어지는 소화관 어느 부위에서나 만성적인 염증이 생길 수 있는 염증성 장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 설사, 체중 감소다. 항문 주변 통증이나 치루, 농양이 동반되기도 하고, 일부 환자에게는 관절·눈·피부 등 장 밖에서도 염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은 좋아졌다가 다시 심해지는 과정을 반복할 수 있다. 염증이 오래 지속되면 장이 좁아지는 협착이나 장과 다른 장기 사이에 비정상적인 통로가 생기는 누공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꾸준한 치료와 경과 관찰이 중요하다.
진단 이후 파사드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꿨다고 했다. 집에서 만든 음식을 주로 먹고 당류와 정제식품, 초가공식품을 줄였으며, 수분 섭취와 수면 관리에도 신경 쓰고 있다. 그는 이후 증상이 크게 줄었다고 느끼고 있다.
다만 특정 식단만으로 크론병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파사드 역시 "사람마다 다르고, 한 사람에게 효과가 있었던 방법이 다른 사람에게도 반드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크론병 치료는 염증의 정도와 발생 부위, 합병증 여부 등에 따라 약물치료나 수술 등을 고려하며, 증상이 좋아졌더라도 임의로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
현재 파사드는 결혼해 딸을 두고 있으며 장 건강 관련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여전히 때때로 피로감이나 복통을 겪지만 전반적인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장가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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