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와 싸우고 풀리지 않는 기분, 해결법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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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환경을 정리하고, 따뜻한 음료를 마시거나 노래를 듣는 등의 행동이 기분 전환에 도움을 준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배우자·친구와 다투거나 일이 생각만큼 풀리지 않는 등 살다 보면 기분이 상할 일이 수없이 많다. 그렇대서 불쾌한 채로 계속 지낼 필요는 없다. 사소한 행동으로도 기분을 전환할 수 있다.

주변을 정리하고, 일상을 단순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미국 공인 정신 건강 상담사 앤젤라 벨빌은 해외 건강 매체 리얼 심플과의 인터뷰에서 “일어나자마자 이부자리를 정돈하는 것도 기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작은 행동으로라도 성취감을 얻고 나면 하루를 더 의욕적으로 살게 된다”고 말했다. 정신 건강 영양 분야 전문가인 미국 등록 영양사 메그 보우먼은 “음식을 썰거나 리듬감 있게 휘젓는 등 규칙적인 행동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미 조리법이 익숙한 음식을 요리해 먹으면 별 노력 없이도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허기진 상태로 있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식사 후에 끊임없이 군것질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하루 중 먹어야 할 음식을 특정 때에 몰아서 섭취하지 말고, 조금씩 나누어 섭취하라는 것이다. 음식을 많이 섭취한 후 혈당이 치솟는 일도 방지할 수 있고, 허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변하는 일도 방지된다. 보우먼은 “불안과 부정적 감정을 잘 들여다보면 단순히 배가 고파서 화 또는 짜증이 심해진 상태일 때도 있다”며 “혈당 수준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허기가 스트레스로 잘못 해석되는 일도 줄어들 수 있다”고 했다.

따뜻한 커피나 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미국 결혼·가족치료사 클로이 빈은 “따뜻한 것에 몸이 접촉하면 정서가 차분해지고, 안락함과 안전함을 느낄 수 있다”며 “전투태세에 들 필요가 없다는 신호를 몸에 줄 수 있다”고 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이미 본 적 있으면서, 좋아하는 예능이나 영화를 다시 보는 것도 좋다. 빈은 “이미 내용을 아는 것을 또 보는 것이 인지적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을 다시 보면 몸과 마음이 이완된다”고 했다.

활력을 돋우는 노래를 듣는 방법도 있다. 활기찬 노래를 매일 2주간 들으니 기분과 우울이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결혼·가족치료사 앨리슨 맥클러로이는 “당시 연구팀은 음악이 감정 조절과 관련된 뇌 부위를 활성화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기분을 북돋아 주는 노래를 듣는 것은 확실히 정서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