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하루 다섯 잔 넘게 마시는 65세 이상 여성은 골밀도가 낮아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플린더스대학교 의과·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 미국 골다공증 골절 연구에 참여한 65세 이상 폐경 후 여성 9704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커피와 차 섭취량을 설문으로 조사하고, 대퇴골 경부와 전체 고관절의 골밀도를 약 10년 동안 반복 측정해 음료 섭취량과 비교했다. 분석에는 총 2만4638건의 관찰 자료가 활용됐다.
그 결과 하루 커피 다섯 잔을 초과하면 골밀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관찰됐다. 하루 두세 잔 정도는 골밀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다섯 잔이 넘어갈 경우 골밀도가 낮아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반면 차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차를 마시는 여성의 전체 고관절 골밀도는 차를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높았다. 연구진이 다른 요인을 보정한 분석에서도 차를 마신 여성의 평균 전체 고관절 골밀도는 0.718g/㎠, 마시지 않은 여성은 0.715g/㎠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음주량에 따라서도 커피와 골밀도의 관계가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 음주량이 많은 여성에서는 커피 섭취와 대퇴골 경부 골밀도 사이에 부정적인 관계가 나타났다. 또 비만 여성에서는 차 섭취가 대퇴골 경부 골밀도가 높은 것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진은 커피와 차가 골밀도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를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다.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이 뼈 형성을 억제하거나 뼈 흡수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기존 연구에서 제시됐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결과가 일관되지 않았다. 차의 경우 카테킨의 일종인 에피갈로카테킨 등이 조골세포 활동을 촉진하고 파골세포 분화를 억제할 가능성이 제시돼 있다.
연구진은 연구 한계도 짚었다. 참가자가 직접 답한 설문을 바탕으로 커피와 차 섭취량을 조사해 실제 섭취량과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커피나 차의 컵 크기와 진하기, 구체적인 종류 등은 조사하지 않았다. 또 연구 대상이 미국에 거주하는 백인 고령 여성에 대부분 한정돼 다른 인종·민족이나 남성, 젊은 연령층에 결과를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연구진은 "뼈 건강을 위해서는 특정 음료보다 기본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며 "칼슘과 비타민D,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체중 부하 운동과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나이와 개인별 위험 요인에 따라 골다공증 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Nutrients)'에 게재됐다.
호주 플린더스대학교 의과·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 미국 골다공증 골절 연구에 참여한 65세 이상 폐경 후 여성 9704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커피와 차 섭취량을 설문으로 조사하고, 대퇴골 경부와 전체 고관절의 골밀도를 약 10년 동안 반복 측정해 음료 섭취량과 비교했다. 분석에는 총 2만4638건의 관찰 자료가 활용됐다.
그 결과 하루 커피 다섯 잔을 초과하면 골밀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관찰됐다. 하루 두세 잔 정도는 골밀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다섯 잔이 넘어갈 경우 골밀도가 낮아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반면 차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차를 마시는 여성의 전체 고관절 골밀도는 차를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높았다. 연구진이 다른 요인을 보정한 분석에서도 차를 마신 여성의 평균 전체 고관절 골밀도는 0.718g/㎠, 마시지 않은 여성은 0.715g/㎠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음주량에 따라서도 커피와 골밀도의 관계가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 음주량이 많은 여성에서는 커피 섭취와 대퇴골 경부 골밀도 사이에 부정적인 관계가 나타났다. 또 비만 여성에서는 차 섭취가 대퇴골 경부 골밀도가 높은 것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진은 커피와 차가 골밀도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를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다.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이 뼈 형성을 억제하거나 뼈 흡수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기존 연구에서 제시됐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결과가 일관되지 않았다. 차의 경우 카테킨의 일종인 에피갈로카테킨 등이 조골세포 활동을 촉진하고 파골세포 분화를 억제할 가능성이 제시돼 있다.
연구진은 연구 한계도 짚었다. 참가자가 직접 답한 설문을 바탕으로 커피와 차 섭취량을 조사해 실제 섭취량과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커피나 차의 컵 크기와 진하기, 구체적인 종류 등은 조사하지 않았다. 또 연구 대상이 미국에 거주하는 백인 고령 여성에 대부분 한정돼 다른 인종·민족이나 남성, 젊은 연령층에 결과를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연구진은 "뼈 건강을 위해서는 특정 음료보다 기본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며 "칼슘과 비타민D,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체중 부하 운동과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나이와 개인별 위험 요인에 따라 골다공증 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Nutrients)'에 게재됐다.
구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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