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모글로빈 수치가 세계보건기구(WHO) 빈혈 기준치보다 1~3g/dL 높은 사람들이 그보다 낮거나 높은 사람들보다 사망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헤모글로빈은 혈액 적혈구의 단백질이다. 혈색소라고도 불리며, 혈액 내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이 헤모글로빈 농도가 부족하면 빈혈로 진단하며, 산소 운반 기능이 떨어져 어지러움·두통·피로감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세계보건기구는 남성의 경우 혈액 내 헤모글로빈 농도가 13g/dL 이하일 때, 여성은 12g/dL 이하면 빈혈로 정의한다.
영국 글래스고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성인 50만2188명을 대상으로 헤모글로빈 농도와 장기 사망률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헤모글로빈 농도를 WHO의 성별 빈혈 기준치와 비교해 여러 구간으로 나누고, 중앙값 13.6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발생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과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암에 의한 사망을 각각 조사했다.
연구 결과, 헤모글로빈 수치와 사망률 사이에는 U자형 관계가 나타났다. 헤모글로빈 수치가 WHO 빈혈 기준치보다 지나치게 낮은 경우와 지나치게 높은 경우 모두에서 사망 위험이 상승했다. 사망 위험이 가장 낮게 나타난 구간은WHO 빈혈 기준치보다 1~3g/dL 높은 수준이었다. 이는 현재 '정상'으로 분류되는 범위 중에서도 특정 구간이 다른 구간보다 예후가 더 좋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경향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암으로 인한 사망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 범위에 있더라도 장기적으로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사람을 가려내는 데 참고가 될 수 있다”며 “WHO 기준치에 가까운 경계성 헤모글로빈 수치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추가적인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내과학 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헤모글로빈은 혈액 적혈구의 단백질이다. 혈색소라고도 불리며, 혈액 내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이 헤모글로빈 농도가 부족하면 빈혈로 진단하며, 산소 운반 기능이 떨어져 어지러움·두통·피로감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세계보건기구는 남성의 경우 혈액 내 헤모글로빈 농도가 13g/dL 이하일 때, 여성은 12g/dL 이하면 빈혈로 정의한다.
영국 글래스고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성인 50만2188명을 대상으로 헤모글로빈 농도와 장기 사망률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헤모글로빈 농도를 WHO의 성별 빈혈 기준치와 비교해 여러 구간으로 나누고, 중앙값 13.6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발생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과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암에 의한 사망을 각각 조사했다.
연구 결과, 헤모글로빈 수치와 사망률 사이에는 U자형 관계가 나타났다. 헤모글로빈 수치가 WHO 빈혈 기준치보다 지나치게 낮은 경우와 지나치게 높은 경우 모두에서 사망 위험이 상승했다. 사망 위험이 가장 낮게 나타난 구간은WHO 빈혈 기준치보다 1~3g/dL 높은 수준이었다. 이는 현재 '정상'으로 분류되는 범위 중에서도 특정 구간이 다른 구간보다 예후가 더 좋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경향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암으로 인한 사망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 범위에 있더라도 장기적으로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사람을 가려내는 데 참고가 될 수 있다”며 “WHO 기준치에 가까운 경계성 헤모글로빈 수치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추가적인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내과학 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김서희 기자
기사 전체보기
저작권자 ⓒ 헬스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