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하루 최대 100번까지 구토를 반복하다 체중이 25kg 넘게 빠진 2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외신 미러(Mirror)에 따르면 영국 켄트주에 거주하는 엘라 레이크(22)는 위마비로 극심한 영양실조와 구토에 시달리고 있다. 레이크는 10대부터 소화기 이상과 전신 건강 문제를 겪다 결합조직 형성 이상 유전 질환인 ‘엘러스-단로스 증후군(EDS)’을 진단받았으며, 이후 위마비도 진단받았다.
이후 4년에 걸쳐 레이크의 체중은 약 25kg 급감했고, 현재 체중은 38~44kg 수준에 불과하다. 현재 하루 한 끼 정도만 먹지만, 이마저도 밤이 되면 소화되지 못하고 역류한다. 레이크는 “고형식을 먹긴 하지만 거의 모든 음식을 토해낸다”며 “음식이 위장에 남아 있다가 그대로 쏟아져 나와 상태가 가장 나쁠 때는 하루에 100번씩 토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때 음식물 섭취가 어려워 비위관을 삽입해 영양을 공급하기도 했지만, 잦은 구토로 문제가 반복돼 결국 제거할 수밖에 없었다.
반복적인 구토는 전해질 불균형으로도 이어졌다. 레이크는 체내 칼륨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는 저칼륨혈증으로 가슴 두근거림과 호흡 곤란, 실신을 겪고 있다. 그는 “칼륨 수치가 떨어질 때마다 심장이 미친 듯이 뛰고 당장이라도 멈출 것 같은 공포를 느낀다”고 했다.
◇위마비, 영양실조로 이어지기도
위마비는 위의 운동 기능이 떨어져 음식물이 정상적으로 소장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위에 비정상적으로 오래 머무는 질환이다. 위장 근육이나 이를 조절하는 신경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위 배출이 지연된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위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음식물을 섞고 소장으로 밀어내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식사 후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른 조기 포만감, 복부 팽만, 상복부 통증, 메스꺼움과 구토 등이다. 위에 음식물이 오래 머물면서 복부 팽만과 메스꺼움이 지속되며, 위 배출이 심하게 지연되면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구토와 함께 배출되기도 한다. 위마비가 장기간 지속되면 체중 감소와 영양실조, 탈수로 이어질 수 있으며, 반복적인 구토로 저칼륨혈증 등 전해질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위에 오래 머문 음식물이 굳어 위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위마비의 원인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당뇨병이 있으며, 수술에 따른 미주신경 손상, 바이러스 감염, 자가면역질환, 신경계 질환, 갑상선 질환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부 약물도 위장 운동을 늦춰 증상을 악화시킨다. 결합조직 질환인 EDS가 동반된 경우에도 위장관 운동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국제학술지 ‘소화기 약리학 및 치료학(Alimentary Pharmacology & Therapeutics)’에 게재된 연구에서 EDS 환자와 일반인 대조군 5만9128쌍을 비교한 결과, EDS 환자는 일반인보다 위마비로 진단받을 가능성이 8.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EDS가 위마비를 직접 일으키는 정확한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약물·식단 조절로 증상 완화
위마비 치료는 위 배출을 촉진하고 구토나 복통 등의 증상을 완화하면서 충분한 영양과 수분을 공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위장 운동 촉진제와 항구토제 등을 사용하며 당뇨병이 원인이라면 혈당 조절도 함께 진행한다.
식사 조절도 중요하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 소량씩 자주 먹고, 위에서 오래 머무는 지방과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줄이는 방식이 권장된다. 증상이 심해 음식만으로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영양 보충제를 사용하거나 위장관을 통한 영양 공급을 시행하기도 한다. 약물과 식이요법만으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중증 환자에게는 위 배출을 돕는 내시경 시술이나 수술 등을 고려한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외신 미러(Mirror)에 따르면 영국 켄트주에 거주하는 엘라 레이크(22)는 위마비로 극심한 영양실조와 구토에 시달리고 있다. 레이크는 10대부터 소화기 이상과 전신 건강 문제를 겪다 결합조직 형성 이상 유전 질환인 ‘엘러스-단로스 증후군(EDS)’을 진단받았으며, 이후 위마비도 진단받았다.
이후 4년에 걸쳐 레이크의 체중은 약 25kg 급감했고, 현재 체중은 38~44kg 수준에 불과하다. 현재 하루 한 끼 정도만 먹지만, 이마저도 밤이 되면 소화되지 못하고 역류한다. 레이크는 “고형식을 먹긴 하지만 거의 모든 음식을 토해낸다”며 “음식이 위장에 남아 있다가 그대로 쏟아져 나와 상태가 가장 나쁠 때는 하루에 100번씩 토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때 음식물 섭취가 어려워 비위관을 삽입해 영양을 공급하기도 했지만, 잦은 구토로 문제가 반복돼 결국 제거할 수밖에 없었다.
반복적인 구토는 전해질 불균형으로도 이어졌다. 레이크는 체내 칼륨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는 저칼륨혈증으로 가슴 두근거림과 호흡 곤란, 실신을 겪고 있다. 그는 “칼륨 수치가 떨어질 때마다 심장이 미친 듯이 뛰고 당장이라도 멈출 것 같은 공포를 느낀다”고 했다.
◇위마비, 영양실조로 이어지기도
위마비는 위의 운동 기능이 떨어져 음식물이 정상적으로 소장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위에 비정상적으로 오래 머무는 질환이다. 위장 근육이나 이를 조절하는 신경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위 배출이 지연된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위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음식물을 섞고 소장으로 밀어내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대표적인 증상은 식사 후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른 조기 포만감, 복부 팽만, 상복부 통증, 메스꺼움과 구토 등이다. 위에 음식물이 오래 머물면서 복부 팽만과 메스꺼움이 지속되며, 위 배출이 심하게 지연되면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구토와 함께 배출되기도 한다. 위마비가 장기간 지속되면 체중 감소와 영양실조, 탈수로 이어질 수 있으며, 반복적인 구토로 저칼륨혈증 등 전해질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위에 오래 머문 음식물이 굳어 위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위마비의 원인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당뇨병이 있으며, 수술에 따른 미주신경 손상, 바이러스 감염, 자가면역질환, 신경계 질환, 갑상선 질환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부 약물도 위장 운동을 늦춰 증상을 악화시킨다. 결합조직 질환인 EDS가 동반된 경우에도 위장관 운동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국제학술지 ‘소화기 약리학 및 치료학(Alimentary Pharmacology & Therapeutics)’에 게재된 연구에서 EDS 환자와 일반인 대조군 5만9128쌍을 비교한 결과, EDS 환자는 일반인보다 위마비로 진단받을 가능성이 8.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EDS가 위마비를 직접 일으키는 정확한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약물·식단 조절로 증상 완화
위마비 치료는 위 배출을 촉진하고 구토나 복통 등의 증상을 완화하면서 충분한 영양과 수분을 공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위장 운동 촉진제와 항구토제 등을 사용하며 당뇨병이 원인이라면 혈당 조절도 함께 진행한다.식사 조절도 중요하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 소량씩 자주 먹고, 위에서 오래 머무는 지방과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줄이는 방식이 권장된다. 증상이 심해 음식만으로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영양 보충제를 사용하거나 위장관을 통한 영양 공급을 시행하기도 한다. 약물과 식이요법만으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중증 환자에게는 위 배출을 돕는 내시경 시술이나 수술 등을 고려한다.
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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