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후 체중 불었을 때, 되레 ‘더 먹어야 할 것’ 있다… 뭐지?

이미지
폐경기 체중 증가를 막으려면 단백질 권고량만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폐경기 전환기에 접어들면 호르몬 변화로 인해 체중 증가 등 신체 변화가 뒤따른다. 최근, 이 시기에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체중 관리에 이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연구팀이 폐경기 전환기인 여성 1303명의 영양 및 신체활동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열 명 중 여덟 명이 폐경기로 전환하는 시기인 40~55세 때 체중 증가를 경험했다. 식이 분석 결과, 여성 세 명 중 한 명만이 단백질 최적 섭취량(체중 1kg당 1.2g)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단백질 섭취량은 권장량보다 약 35g 부족했다.

연구를 주도한 길리 헨드리 박사는 “폐경기에 접어들며 체중이 증가하면 식사를 줄이고 싶어질 수 있으나 이때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식욕을 조절하고 근육량, 체력 등 전반적인 신체 건강을 개선해 궁극적으로 체중 관리를 돕는다“고 말했다.

폐경기에 진입할수록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고 노화의 영향으로 체성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근육량이 감소하고 복부를 중심으로 체지방이 늘어나기 쉬워 이때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근육량을 유지하기 어렵다. 근육이 줄면 에너지 소비량과 신체활동 능력이 낮아져 체지방이 축적되고 결국 체중이 늘게 된다.

단백질 권고량을 채울 때는 한 끼니에 단백질을 집중 섭취하기보다 세 끼니로 나누는 게 바람직하다. 아침으로 달걀, 그릭요거트, 우유 등을 먹고 점심으로 육류나 생선류, 두부 등을 먹고 저녁에는 콩류, 지방 적은 살코기 등을 먹는 식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2026 CRISO 발표 자료’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