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몸에서 예전과 다른 특유의 냄새가 날 수 있다. 단순히 잘 씻지 않아서 생기는 냄새가 아니다. 피부가 노화하면서 만들어지는 특정 물질이 체취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노인 냄새'가 생기는 이유와 줄이는 방법을 알아본다.
◇피부 지방 산화되며 '2-노네날' 생성
나이가 들면서 달라지는 체취에는 '2-노네날(2-nonenal)'이라는 물질이 영향을 미친다. 미국 캘리포니아 피부과 전문의 로야 자비드 박사는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을 통해 "2-노네날은 피부의 특정 지방 성분이 산화되고 분해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피부 표면에는 피부를 부드럽게 유지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얇은 지방층이 있다. 나이가 들면 이 지방의 성분이 달라지고, 피부가 외부 자극으로 인한 손상을 막는 능력도 점차 떨어진다. 이 과정에서 피부 지방이 산소와 반응해 분해되면서 2-노네날이 만들어지고, 특유의 냄새가 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냄새는 위생 상태가 나빠서 생기는 것과는 다르다. 자비드 박사는 "피부 노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부산물"이라며 "더럽거나 제대로 씻지 않아서 생기는 냄새가 아니다"고 했다. 냄새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피부 지방의 구성, 유전적 요인, 피부에 사는 미생물, 위생 습관, 옷, 건강 상태, 생활환경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40대부터 서서히 나타날 수 있어
이 같은 체취 변화는 노년기에 갑자기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2001년 일본 연구진이 26~75세 성인의 피부를 분석한 결과, 2-노네날은 40세 이후 참가자에게서 검출됐다. 다만 40세가 되면 갑자기 '노인 냄새'가 난다는 뜻은 아니다. 영국 노인의학 전문의 아르샤드 라더 박사는 "2-노네날은 중년 이후 나이가 들수록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40세를 기점으로 갑자기 변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강해지는 변화에 가깝다"고 말했다.
연령에 따라 체취가 달라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영유아, 청소년, 성인도 호르몬 변화, 땀샘 활동, 피부 지방의 차이에 따라 각기 다른 체취가 나타날 수 있다.
고령층의 냄새가 반드시 더 불쾌한 것도 아니다. 2012년 연구에서는 젊은 성인 41명에게 20~30세, 45~55세, 75~95세 참가자가 입었던 옷의 냄새를 맡게 했다. 그 결과 고령층의 체취는 다른 연령대보다 오히려 냄새가 약하고 덜 불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씻는 것만으로 완전히 없애기는 어려워
2-노네날 생성을 완전히 막는 방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규칙적으로 씻는 게 피부에 남은 냄새를 어느 정도 줄인다. 2-노네날은 피부에서 계속 만들어지기 때문에 비누와 물만으로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다. 데오도란트 역시 냄새를 일시적으로 가릴 수는 있지만 2-노네날 자체를 제거하지는 못한다.
옷과 침구를 자주 세탁하고 실내를 환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2-노네날이 섬유에 남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감 성분이 들어간 비누 등이 2-노네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광고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충분한 과학적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
전문가들은 특정 제품에 의존하기보다 피부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과일, 채소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먹는 게 좋다. 여기에, 담배를 피우지 않고, 자외선 노출을 줄이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더 도움이 된다.
◇피부 지방 산화되며 '2-노네날' 생성
나이가 들면서 달라지는 체취에는 '2-노네날(2-nonenal)'이라는 물질이 영향을 미친다. 미국 캘리포니아 피부과 전문의 로야 자비드 박사는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을 통해 "2-노네날은 피부의 특정 지방 성분이 산화되고 분해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고 말했다.피부 표면에는 피부를 부드럽게 유지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얇은 지방층이 있다. 나이가 들면 이 지방의 성분이 달라지고, 피부가 외부 자극으로 인한 손상을 막는 능력도 점차 떨어진다. 이 과정에서 피부 지방이 산소와 반응해 분해되면서 2-노네날이 만들어지고, 특유의 냄새가 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냄새는 위생 상태가 나빠서 생기는 것과는 다르다. 자비드 박사는 "피부 노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부산물"이라며 "더럽거나 제대로 씻지 않아서 생기는 냄새가 아니다"고 했다. 냄새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피부 지방의 구성, 유전적 요인, 피부에 사는 미생물, 위생 습관, 옷, 건강 상태, 생활환경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40대부터 서서히 나타날 수 있어
이 같은 체취 변화는 노년기에 갑자기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2001년 일본 연구진이 26~75세 성인의 피부를 분석한 결과, 2-노네날은 40세 이후 참가자에게서 검출됐다. 다만 40세가 되면 갑자기 '노인 냄새'가 난다는 뜻은 아니다. 영국 노인의학 전문의 아르샤드 라더 박사는 "2-노네날은 중년 이후 나이가 들수록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40세를 기점으로 갑자기 변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강해지는 변화에 가깝다"고 말했다.연령에 따라 체취가 달라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영유아, 청소년, 성인도 호르몬 변화, 땀샘 활동, 피부 지방의 차이에 따라 각기 다른 체취가 나타날 수 있다.
고령층의 냄새가 반드시 더 불쾌한 것도 아니다. 2012년 연구에서는 젊은 성인 41명에게 20~30세, 45~55세, 75~95세 참가자가 입었던 옷의 냄새를 맡게 했다. 그 결과 고령층의 체취는 다른 연령대보다 오히려 냄새가 약하고 덜 불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씻는 것만으로 완전히 없애기는 어려워
2-노네날 생성을 완전히 막는 방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규칙적으로 씻는 게 피부에 남은 냄새를 어느 정도 줄인다. 2-노네날은 피부에서 계속 만들어지기 때문에 비누와 물만으로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다. 데오도란트 역시 냄새를 일시적으로 가릴 수는 있지만 2-노네날 자체를 제거하지는 못한다.옷과 침구를 자주 세탁하고 실내를 환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2-노네날이 섬유에 남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감 성분이 들어간 비누 등이 2-노네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광고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충분한 과학적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
전문가들은 특정 제품에 의존하기보다 피부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과일, 채소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먹는 게 좋다. 여기에, 담배를 피우지 않고, 자외선 노출을 줄이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더 도움이 된다.
장가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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