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토픽]
아무리 체력이 뛰어나고 건강해 보이는 사람이라도 몸속에 숨어 있는 선천적 혈관 질환까지 미리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다. 지난 1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미러’에 따르면, 영국에서 스포츠를 즐기며 건강한 삶을 살던 스튜 그랜트(36)는 운동 중 갑자기 쓰러진 뒤 사망했다. 체육관을 찾은 그는 운동 중 가벼운 메스꺼움을 느낀 직후 발작을 일으키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4시간 만에 숨졌다. 사망 원인은 그동안 자신도 전혀 모르고 있던 희귀 선천성 질환인 ‘뇌 동정맥 기형’으로 밝혀졌다.
◇모세혈관 없이 이어진 혈관 덩어리
동정맥 기형은 동맥과 정맥 사이에 있어야 할 모세혈관이 생기지 않고, 두 혈관이 직접 연결되면서 덩어리를 형성하는 선천적 혈관 이상이다. 정상적인 혈류는 모세혈관을 거치며 혈압이 낮아지지만, 이 질환은 동맥의 높은 압력이 정맥으로 그대로 전달돼 정맥이 부풀어 오르거나 손상되기 쉽다.
모세혈관이 없어 정맥압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 만성적인 두통이나 간질 발작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순간적으로 혈관이 터져 뇌출혈을 일으킨다. 스튜 그랜트 역시 뇌간 바로 옆에 있던 기형 혈관이 예고 없이 터지면서 치명적인 출혈로 이어졌다.
◇파열 전까지 증상 없는 ‘시한폭탄’
동정맥 기형은 인구 1만 명당 한 명꼴로 나타나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다. 출혈이 발생하기 전까지 아무런 징후가 없어 평생 자신이 이 질환을 가졌는지 모른 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가끔 나타나는 두통을 일상적인 피로나 스트레스로 넘기기 쉽기 때문이다. 실제 환자 절반은 혈관이 터져 뇌출혈이 발생한 뒤에야 질환을 인지한다. 첫 출혈 발생 시 사망률이 10%에 달하며, 사지 마비나 의식 장애 같은 후유증이 남는다. 최근에는 건강검진 시 진행하는 뇌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통해 무증상 상태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선천성 질환인 만큼 질병 발생 자체를 미리 막는 방법은 아직 없다. 다만 질환을 발견했다면 기형 혈관 부위에 알코올을 주입해 막는 경화요법, 도관을 삽입해 혈류를 차단하는 색전술, 수술적 절제 등으로 출혈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높은 혈압은 기형 혈관이 터질 위험을 높이므로 평소 혈압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모세혈관 없이 이어진 혈관 덩어리
동정맥 기형은 동맥과 정맥 사이에 있어야 할 모세혈관이 생기지 않고, 두 혈관이 직접 연결되면서 덩어리를 형성하는 선천적 혈관 이상이다. 정상적인 혈류는 모세혈관을 거치며 혈압이 낮아지지만, 이 질환은 동맥의 높은 압력이 정맥으로 그대로 전달돼 정맥이 부풀어 오르거나 손상되기 쉽다.모세혈관이 없어 정맥압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 만성적인 두통이나 간질 발작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순간적으로 혈관이 터져 뇌출혈을 일으킨다. 스튜 그랜트 역시 뇌간 바로 옆에 있던 기형 혈관이 예고 없이 터지면서 치명적인 출혈로 이어졌다.
◇파열 전까지 증상 없는 ‘시한폭탄’
동정맥 기형은 인구 1만 명당 한 명꼴로 나타나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다. 출혈이 발생하기 전까지 아무런 징후가 없어 평생 자신이 이 질환을 가졌는지 모른 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가끔 나타나는 두통을 일상적인 피로나 스트레스로 넘기기 쉽기 때문이다. 실제 환자 절반은 혈관이 터져 뇌출혈이 발생한 뒤에야 질환을 인지한다. 첫 출혈 발생 시 사망률이 10%에 달하며, 사지 마비나 의식 장애 같은 후유증이 남는다. 최근에는 건강검진 시 진행하는 뇌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통해 무증상 상태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선천성 질환인 만큼 질병 발생 자체를 미리 막는 방법은 아직 없다. 다만 질환을 발견했다면 기형 혈관 부위에 알코올을 주입해 막는 경화요법, 도관을 삽입해 혈류를 차단하는 색전술, 수술적 절제 등으로 출혈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높은 혈압은 기형 혈관이 터질 위험을 높이므로 평소 혈압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김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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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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