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과 심정지 같은 심혈관 응급질환은 환자에게 병원을 선택할 여유를 주지 않는다. 막힌 혈관을 얼마나 빨리 뚫느냐, 심장이 멎었을 때 얼마나 신속하게 순환을 회복시키느냐에 따라 생존과 예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는 3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응급 심혈관질환부터 중증 심부전, 심장이식까지 이어지는 치료 체계를 강조했다.
◇석회화·만성폐색 등 고난도 병변도 치료
심근경색은 응급실 도착 후 90분 이내 막힌 혈관을 열어주는 것이 주요 목표다. 심장에서 가장 큰 혈관이 찢어지는 대동맥박리 역시 치료가 지연될수록 사망 위험이 시간당 약 1%씩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근경색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면 심전도 등을 통해 질환을 확인한 뒤 심혈관 중재시술팀이 신속하게 투입된다. 하지만 심장혈관을 뚫는 시술만으로 모든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심정지가 발생하거나 혈압이 유지되지 않는 등 환자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면 추가적인 순환 보조가 필요하다. 중증 심혈관질환에서는 가까운 지역에서 신속하게 진단하고 응급치료를 시행한 뒤, 환자의 상태에 따라 고난도 중재시술이나 수술, 중환자 치료, 기계적 순환보조, 심장이식까지 연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의료체계가 중요하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응급치료부터 고난도 시술, 중증 심부전 치료와 심장이식까지 이어지는 심혈관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좌주간부 병변, 심한 석회화 병변, 만성 완전폐색병변(CTO) 등 고난도 병변도 치료하고 있다. 특히 고령 환자에서 흔한 심한 석회화 병변은 혈관이 딱딱하게 굳어 일반적인 풍선확장이나 스텐트 삽입이 어려울 수 있다. 센터는 회전죽종절제술을 활용해 석회화 조직을 미세하게 절삭하고 혈관내초음파(IVUS)로 병변과 시술 결과를 확인한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최재혁 교수는 “고령 환자가 증가하면서 혈관 안쪽의 석회화가 심한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런 경우 일반적인 시술만으로는 치료가 어려워 고난도 기법이 필요한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혈관 내 충격파로 석회화를 깨뜨리는 혈관 내 쇄석술(IVL)도 도입할 계획이다.
◇심혈관 치료 범위 넓혀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에는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적 대동맥판막치환술(SAVR)과 TAVI를 선택한다. TAVI는 가슴을 열지 않고 혈관을 통해 인공 대동맥판막을 삽입하는 시술로, 고령이거나 수술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게 활용된다. 심정지나 심인성 쇼크처럼 심장의 펌프 기능이 급격히 떨어진 환자에게는 ECMO를 활용한다. ECMO로 일시적으로 심폐 기능을 보조하면서 원인이 되는 심혈관질환을 치료할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최재혁 교수는 “ECMO는 마지막에 사용하는 장비가 아니라 심정지나 심인성 쇼크 환자에서 원인이 되는 심장질환을 치료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도 한다”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심기능 회복을 기다리거나 LVAD, 심장이식 등 다음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말기 심부전 환자에게는 LVAD와 심장이식까지 치료가 이어진다. LVAD는 심장의 좌심실 기능을 대신해 혈액을 온몸으로 보내주는 기계식 순환보조장치다. 기자간담회에서는 실제 LVAD 치료를 받은 환자의 사례도 소개됐다. 중증 심부전으로 심장 기능이 크게 떨어진 이 환자는 상태가 악화돼 인공호흡기와 ECMO 치료까지 받았다. 이후 심장 기능이 회복되지 않아 LVAD를 삽입했고, 2년여 동안 장치를 유지하며 일상생활로 복귀했다. 이후 심장이식 기증자가 나타나 최종적으로 심장이식까지 받을 수 있었다. 최 교수는 “응급시술만 하고 치료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면 중환자 치료와 ECMO, 필요에 따라 LVAD와 심장이식까지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며 “치료 단계가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것이 중증 심부전 환자에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의료공백이 이어진 기간에도 심근경색과 심정지 등 중증 심혈관 응급환자 진료체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응급의학과, 순환기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중환자 진료인력이 연계해 응급실에서 심혈관조영실과 중환자실, 수술실까지 24시간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서산의료원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안성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과도 협력해 순환기 전문의 진료를 지원하고, 고난도 검사나 시술이 필요한 환자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으로 연계하고 있다.
한성우 한림대동탄성심병원장(순환기내과)은 “심근경색과 심정지 같은 중증 심혈관질환은 환자에게 어느 병원으로 갈지 고민할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는다”며 “지역 안에서 신속한 응급치료가 가능하고 이후 중재시술과 수술, 중환자 치료, 기계적 순환보조와 심장이식까지 끊김 없이 이어질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석회화·만성폐색 등 고난도 병변도 치료
심근경색은 응급실 도착 후 90분 이내 막힌 혈관을 열어주는 것이 주요 목표다. 심장에서 가장 큰 혈관이 찢어지는 대동맥박리 역시 치료가 지연될수록 사망 위험이 시간당 약 1%씩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근경색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면 심전도 등을 통해 질환을 확인한 뒤 심혈관 중재시술팀이 신속하게 투입된다. 하지만 심장혈관을 뚫는 시술만으로 모든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심정지가 발생하거나 혈압이 유지되지 않는 등 환자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면 추가적인 순환 보조가 필요하다. 중증 심혈관질환에서는 가까운 지역에서 신속하게 진단하고 응급치료를 시행한 뒤, 환자의 상태에 따라 고난도 중재시술이나 수술, 중환자 치료, 기계적 순환보조, 심장이식까지 연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의료체계가 중요하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응급치료부터 고난도 시술, 중증 심부전 치료와 심장이식까지 이어지는 심혈관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좌주간부 병변, 심한 석회화 병변, 만성 완전폐색병변(CTO) 등 고난도 병변도 치료하고 있다. 특히 고령 환자에서 흔한 심한 석회화 병변은 혈관이 딱딱하게 굳어 일반적인 풍선확장이나 스텐트 삽입이 어려울 수 있다. 센터는 회전죽종절제술을 활용해 석회화 조직을 미세하게 절삭하고 혈관내초음파(IVUS)로 병변과 시술 결과를 확인한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최재혁 교수는 “고령 환자가 증가하면서 혈관 안쪽의 석회화가 심한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런 경우 일반적인 시술만으로는 치료가 어려워 고난도 기법이 필요한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혈관 내 충격파로 석회화를 깨뜨리는 혈관 내 쇄석술(IVL)도 도입할 계획이다.
◇심혈관 치료 범위 넓혀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에는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적 대동맥판막치환술(SAVR)과 TAVI를 선택한다. TAVI는 가슴을 열지 않고 혈관을 통해 인공 대동맥판막을 삽입하는 시술로, 고령이거나 수술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게 활용된다. 심정지나 심인성 쇼크처럼 심장의 펌프 기능이 급격히 떨어진 환자에게는 ECMO를 활용한다. ECMO로 일시적으로 심폐 기능을 보조하면서 원인이 되는 심혈관질환을 치료할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최재혁 교수는 “ECMO는 마지막에 사용하는 장비가 아니라 심정지나 심인성 쇼크 환자에서 원인이 되는 심장질환을 치료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도 한다”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심기능 회복을 기다리거나 LVAD, 심장이식 등 다음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말기 심부전 환자에게는 LVAD와 심장이식까지 치료가 이어진다. LVAD는 심장의 좌심실 기능을 대신해 혈액을 온몸으로 보내주는 기계식 순환보조장치다. 기자간담회에서는 실제 LVAD 치료를 받은 환자의 사례도 소개됐다. 중증 심부전으로 심장 기능이 크게 떨어진 이 환자는 상태가 악화돼 인공호흡기와 ECMO 치료까지 받았다. 이후 심장 기능이 회복되지 않아 LVAD를 삽입했고, 2년여 동안 장치를 유지하며 일상생활로 복귀했다. 이후 심장이식 기증자가 나타나 최종적으로 심장이식까지 받을 수 있었다. 최 교수는 “응급시술만 하고 치료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면 중환자 치료와 ECMO, 필요에 따라 LVAD와 심장이식까지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며 “치료 단계가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것이 중증 심부전 환자에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의료공백이 이어진 기간에도 심근경색과 심정지 등 중증 심혈관 응급환자 진료체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응급의학과, 순환기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중환자 진료인력이 연계해 응급실에서 심혈관조영실과 중환자실, 수술실까지 24시간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서산의료원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안성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과도 협력해 순환기 전문의 진료를 지원하고, 고난도 검사나 시술이 필요한 환자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으로 연계하고 있다.한성우 한림대동탄성심병원장(순환기내과)은 “심근경색과 심정지 같은 중증 심혈관질환은 환자에게 어느 병원으로 갈지 고민할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는다”며 “지역 안에서 신속한 응급치료가 가능하고 이후 중재시술과 수술, 중환자 치료, 기계적 순환보조와 심장이식까지 끊김 없이 이어질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