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 “99% 카카오는 살 안 찐다”며 먹던데… 정말?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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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우 김영란(70)은 유튜브 채널 ‘찐 여배우들’에서 카카오 함량이 99%인 초콜릿을 발견하고 “이거는 살 안 찌는 초콜릿이야”라고 말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찐 여배우들’ 캡처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은 단맛이 적어 일반 초콜릿보다 건강하게 느껴진다. 최근 배우 김영란(70)도 유튜브 채널 ‘찐 여배우들’에서 카카오 함량이 99%인 초콜릿을 발견하고 “이거는 살 안 찌는 초콜릿이야”라고 말하며 초콜릿을 집어 들었다.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 정말 체중 걱정 없이 먹어도 될까?

◇당은 줄었어도 열량은 ‘주의’

카카오 함량이 99%에 달하는 초콜릿은 밀크초콜릿보다 당류가 훨씬 적은 것은 맞지만 열량까지 낮은 것은 아니다. 김영란이 집어 들었던 초콜릿과 같은 제조사의 다른 초콜릿을 비교하면 차이가 뚜렷하다. 린트의 ‘엑설런스 99% 카카오’는 100g당 당류가 0.4g다. 일반 밀크초콜릿은 같은 양에 당류가 54g으로 100배 이상 많다.

반면 열량은 정반대다. 99% 카카오 초콜릿은 100g당 565kcal, 밀크초콜릿은 544kcal로 오히려 99% 제품의 열량이 높다. 지방도 각각 49g과 32g으로 다크초콜릿에 더 많이 들어 있다. 이는 설탕의 비중은 낮아지는 대신, 카카오매스와 코코아버터 등 카카오 원료의 비중이 커지기 때문이다.

◇포만감에는 도움 될 수도

과다 섭취는 안 되지만, 다크초콜릿이 밀크초콜릿보다 포만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은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팀이 건강한 정상 체중 남성 16명에게 다크초콜릿과 밀크초콜릿 100g을 각각 먹게 했다. 다크초콜릿을 먹었을 때 포만감이 더 컸고 배고픔과 단 음식에 대한 욕구가 줄었다. 약 두 시간 뒤 제공된 식사 섭취 열량도 밀크초콜릿을 먹었을 때보다 17% 적었다.

체중을 관리하고 있다면 포장지 앞면의 ‘카카오 99%’나 ‘저당’이라는 문구만 볼 것이 아니라 1회 섭취량, 총열량, 지방 함량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