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 새 수장에 이재준… 춘천성심병원장엔 조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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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신임 한림대의료원장(왼쪽)과 조재호 신임 한림대춘천성심병원장./사진=한림대의료원 제공
한림대학교의료원이 9월 1일 이재준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장을 제21대 의료원장으로 선임한 데 이어 조재호 정형외과 교수를 제23대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장으로 임명했다. 이 의료원장은 의무부총장을 겸임하며 의료원 전체의 진료·연구 역량 강화에 나서고, 조 병원장은 지역 중증·필수의료와 지역 의료기관 간 협력을 강화한다.

이재준 신임 의료원장은 한림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로 진료와 연구, 병원 경영을 두루 경험했다. 2016년부터 약 10년간 한림대춘천성심병원장을 맡아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중증응급의료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연구 인프라 확충에 주력했다.

특히 2018년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를 설립해 의료인공지능(AI), 유전체, 빅데이터 등 미래의료 분야 연구를 확대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가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며 연구 경쟁력을 높였고,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2025년 강원도 의료기관 최초로 보건복지부 제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에 선정됐다.

이 의료원장은 앞으로 산하 5개 병원의 역량을 연계해 진료와 연구, 교육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준 의료원장은 “산하 5개 병원의 강점을 하나로 모으고 진료·연구·교육 분야의 협력과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환자와 지역사회에 신뢰받는 의료원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의료원장의 뒤를 이어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을 이끌 조재호 신임 병원장은 영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정형외과 교수로 재직하며 족부·족관절 질환과 당뇨발, 스포츠외상 등을 진료해왔다. 병원 수련교육부장과 기획실장 등을 맡으며 병원 운영 경험도 쌓았다.

조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중증·필수의료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뇌졸중·뇌출혈 등 뇌신경질환과 중증·응급질환, 골절·외상, 관절·근골격계 질환, 고령환자의 복합질환 등 지역 수요가 높은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대학병원은 중증·필수의료에 집중하고 의원과 병원, 보건기관 등 지역 의료기관과 역할을 나눠 환자가 지역 안에서 필요한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연구중심병원으로서 미래의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진료 현장의 문제를 연구로 연결하고 연구 성과가 다시 환자 치료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한편, AI와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한 진료 혁신과 미래의료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조재호 병원장은 “지역에서 위급할 때 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는 든든한 대학병원으로서 중증·필수의료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 안에서 치료가 완결되는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