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비행기에서 내린 뒤에도 귀가 먹먹한 증상이 사라지지 않았던 20대 여성이 결국 비인두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0일 미국 매체 뉴스위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헤멧에 사는 아이다 버킨스(22)는 지난해 5월 시카고행 비행기를 탄 뒤 귀가 먹먹해지는 증상을 경험했다. 귀가 계속 뚫리지 않았고,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증상이 오히려 심해졌다. 목으로 피가 넘어오기 시작했고 청력이 점점 떨어졌다. 피로감이 심해지면서 체중도 감소했다.
버킨스는 병원을 찾았지만 처음에는 비행으로 인한 ‘고도병’ 때문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나아질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증상은 계속됐다. 이후 의사는 피가 나는 원인이 이관(유스타키오관)을 막고 있는 종괴 때문인 것으로 판단해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의뢰했다. 몇 달이 지나도록 청력은 계속 나빠졌다. 버킨스는 “소리가 모두 먹먹하게 들렸고, 귀에서 계속 이명이 났다”고 말했다.
이비인후과 검사에서 종괴가 발견됐다. 의사는 암일 가능성도 언급했지만, 22세라는 나이를 고려하면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당시 아데노이드가 염증으로 부어 있고 커져 있어 제거가 필요하다는 소견도 나왔다.
이후 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두 달 동안 버킨스의 목 한쪽이 심하게 부어 턱선이 가려질 정도가 됐다. 목에 대한 두 번째 조직검사도 시행됐다. 담당 의사는 “지금까지 본 것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라며 암 여부를 확신할 수는 없지만 매우 의심스럽다고 설명했다.
CT 검사에서는 두개골 아래쪽 림프절을 비롯해 목 주변 여러 부위에서 덩어리가 확인됐다. 결국 수술을 받은 버킨스는 조직검사 결과를 통해 최악의 소식을 확인했다. 지난해 5월 증상이 시작된 지 약 9개월 뒤인 올해 2월, 비인두암을 진단받은 것이다.
비인두암은 코 뒤쪽이면서 입천장 위쪽에 위치한 비인두에서 발생하는 드문 두경부암이다. 코막힘이나 코피가 지속되거나 귀가 막힌 느낌, 청력 저하, 이명, 목의 림프절이 붓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두통이나 얼굴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비인두암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도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는 드문 암으로, 미국암학회에 따르면 매년 인구 10만 명당 1명 미만에서 발생한다. 반면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북아프리카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발생 빈도가 높다.
버킨스는 진단 이후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치료를 마무리하는 단계다. 그는 “예후는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라며 “종양이 줄어들고 치료에 잘 반응하고 있어 의료진도 완치 가능성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버킨스는 자신의 경험이 비슷한 증상을 겪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암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며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30일 미국 매체 뉴스위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헤멧에 사는 아이다 버킨스(22)는 지난해 5월 시카고행 비행기를 탄 뒤 귀가 먹먹해지는 증상을 경험했다. 귀가 계속 뚫리지 않았고,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증상이 오히려 심해졌다. 목으로 피가 넘어오기 시작했고 청력이 점점 떨어졌다. 피로감이 심해지면서 체중도 감소했다.
버킨스는 병원을 찾았지만 처음에는 비행으로 인한 ‘고도병’ 때문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나아질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증상은 계속됐다. 이후 의사는 피가 나는 원인이 이관(유스타키오관)을 막고 있는 종괴 때문인 것으로 판단해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의뢰했다. 몇 달이 지나도록 청력은 계속 나빠졌다. 버킨스는 “소리가 모두 먹먹하게 들렸고, 귀에서 계속 이명이 났다”고 말했다.
이비인후과 검사에서 종괴가 발견됐다. 의사는 암일 가능성도 언급했지만, 22세라는 나이를 고려하면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당시 아데노이드가 염증으로 부어 있고 커져 있어 제거가 필요하다는 소견도 나왔다.
이후 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두 달 동안 버킨스의 목 한쪽이 심하게 부어 턱선이 가려질 정도가 됐다. 목에 대한 두 번째 조직검사도 시행됐다. 담당 의사는 “지금까지 본 것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라며 암 여부를 확신할 수는 없지만 매우 의심스럽다고 설명했다.
CT 검사에서는 두개골 아래쪽 림프절을 비롯해 목 주변 여러 부위에서 덩어리가 확인됐다. 결국 수술을 받은 버킨스는 조직검사 결과를 통해 최악의 소식을 확인했다. 지난해 5월 증상이 시작된 지 약 9개월 뒤인 올해 2월, 비인두암을 진단받은 것이다.
비인두암은 코 뒤쪽이면서 입천장 위쪽에 위치한 비인두에서 발생하는 드문 두경부암이다. 코막힘이나 코피가 지속되거나 귀가 막힌 느낌, 청력 저하, 이명, 목의 림프절이 붓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두통이나 얼굴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비인두암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도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는 드문 암으로, 미국암학회에 따르면 매년 인구 10만 명당 1명 미만에서 발생한다. 반면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북아프리카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발생 빈도가 높다.
버킨스는 진단 이후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치료를 마무리하는 단계다. 그는 “예후는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라며 “종양이 줄어들고 치료에 잘 반응하고 있어 의료진도 완치 가능성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버킨스는 자신의 경험이 비슷한 증상을 겪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암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며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