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이 음료’ 가까이… “공복 혈당 개선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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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는 항산화 성분 덕에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입이 심심하면 자연스럽게 단맛이 나는 음료를 찾게 된다. 혈당에는 좋지 않은 습관이다. 대신 마실만한 다른 음료는 없을까?

캐모마일, 민트, 진저 같은 차는 카페인과 당분이 들지 않았으면서도 수분 보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부 차가 2형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도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시나몬 차가 대표적이다. 시나몬에는 인슐린 감수성 향상을 돕는 물질이 들어, 세포 수준에서 탄수화물 대사가 더 효율적으로 일어나도록 돕는다고 알려졌다. 미국 공인 영양사 리사 앤드류는 해외 건강 매체 이팅웰과의 인터뷰에서 “혈당 조절에 이로운 물질이 든 만큼 오후에 입가심으로 시나몬 차를 마시는 것이 혈당 관리에 도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녹차도 도움 된다. 카페인이 약간 들어있기는 하지만 당이 없고, 각종 항산화 물질을 함유한 덕에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여럿 있다. 녹차 섭취가 공복 혈당 수치와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2024년 리뷰 논문이 그중 하나다.

단 음료를 마시고 싶을 때 대신 차를 선택하는 것이 추가적인 혈당 상승을 막아줄 수는 있지만, 차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미국 공인 영양사 티나 세르지는 “식습관 관리와 운동 그리고 당뇨병 약 복용을 소홀히 하면서 녹차만으로 혈당을 관리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혈당 관리의 근본은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에 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신선한 과일, 채소와 통곡물 그리고 저지방 육류 위주로 구성된 식사를 섭취해야 한다. 일정한 시간마다 적당량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끼니를 굶는 것보다 혈당 수준을 하루 종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에 유리하다.

참지 못하고 단 음료를 마셔버렸다면 마신 직후에 10분 만이라도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다. 이 정도만 활동해도 혈당 관리에 보탬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음식 섭취를 딱히 하지 않은 상태라면 혈당 점검이 우선이다. 세르지는 “당뇨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신체 활동을 하기 전에 혈당 수준이 너무 낮지는 않은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